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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7

시즈오카 여행 4일차 - 후지산 패러글라이딩 24. 아사기리 고원 패러글라이딩 스쿨로 이동 오늘은 시즈오카의 마지막 날이고, 후지산을 배경으로 패러글라이딩으로 하러 가기로 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패러글라이딩을 했는데 아사기리 고원에서 후지산을 보며 나는 기분은 내 인생에서 손에 꼽을 만큼 신나고 흥분되는 경험이었다. 하지만 왕복 4~5시간의 이동 시간, ¥6000에 가까운 교통비는 초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내가 간 아사기리 고원에는 패러글라이딩 업체가 두 곳이 있었다. '스카이 아사기리'과 '아사기리 고원 패러글라이딩 스쿨'. 나는 '아사기리 고원 패러글라이딩 스쿨'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했다. 어디서 예약을 하던 같은 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니까 아무 데나 선택해도 크게 상관을 없을 것 같다. 1) 아사기리 고원 패러글라이딩 스쿨 - 마이리얼.. 2019. 7. 3.
시즈오카 여행 3일차(3) - abt 열차 타고 미나미 알프스 여행 20. 아프트이치시로 역에서 아프트 합체 후 오쿠오이코죠 역으로 아프트이치시로 역에 도착했다. 여기서 아프트 방식으로 열차를 밀어줄 친구가 뒤에 결합한다. 약 3~4분 정도 걸리고, 내려서 결합 과정을 구경할 수 있다. 혹은 빨리 담배를 피우거나 화장실을 갈 수도 있다. 참고로 열차의 문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게 아니라 수동 방식이다. 승무원이 열어주기도 하는데, 아프트이치시로 역에서는 승무원이 문을 안 열어줘서 그냥 손님들이 열고 나갔다. 다음 역인, 나가시마 댐까지만 아프트 방식으로 밀어준다. 여기서 경사가 가장 급한 구간이라 그런 것 같다. 다시 목적지인 오쿠오이코죠 역으로 출발. 빨간 다리가 보이면서 섬으로 들어간다고 생각되면 오쿠오이코죠 역에 도착한 거다. 21. 오쿠오이코죠 역 이카와 선의.. 2019. 7. 3.
시즈오카 여행 3일차(2) - EL과 함께한 힐링 컨셉 기차 여행 18. EL이랑 에키동이랑 함께 센즈 역으로 겉모습부터 속까지 정말 오래된 느낌이 물씬 난다. 그리고 창문이 열리는 열차는 처음인 거 같다. 일본인 단체 관광객 때문에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렇게 많지는 않고, 4인 좌석에 편하게 혼자 앉을 수 있었다. 이제 뚜껑을 열어볼까???? 열차 여행에서 에키벤을 뺄 수 없지. 덜컹덜컹, 연기를 뿜으며 느리게 가는 EL에서 창 밖을 보며 먹는 도시락은 너무 좋았다. 눈으로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피부로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공간이 주는 특별한 분위기와 해방감을 느끼며 에키벤을 먹었다. 맛있다는 일차원적인 감정보다, 여러 감정이 혼재된 복합적이고 공감각적인 감정이 밀려왔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는 너무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신카나야 역에서 센즈.. 2019. 7. 3.
시즈오카 여행 3일차(1) - 오이가와 철도타고 미나미 알프스로 15. 맥모닝 조식 밤에 또 비가 엄청나게 왔다. 안 그래도 숙소가 옛날 집인데 지붕이 뚫릴 것 같은 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잠은 잘 잤다ㅎㅎㅎ 오늘은 에어비엔비가 아닌 호텔에서 잠을 잘 거다. 좋은 호텔은 아니지만 그래도 호텔방과 호텔의 서비스가 확실히 편하긴 하다. 그래서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엔비 콘셉트의 여행이라도 마지막 날은 가급적이면 숙소를 호텔로 잡는다. 숙소 소개는 나중에 하고 일단 밥부터 먹으러! 아침은 시즈오카 역에 있는 맥도널드로 가서 간단하게 맥모닝을 먹었다.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빵, 계란, 햄이 모두 부드럽고 맛도 강하지 않아 아침으로 먹기에 좋았다. 16. 증기기관차를 타러 오이가와 철도는 일본에 있는 수많은 지방 중소 사철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 철도회사의 좀 특별한.. 2019. 7. 2.
시즈오카 여행 1일차(1) - 혼자 떠나는 시즈오카 자유 여행 0. 시즈오카? 시즈오카는 많은 인파와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을 위한 병원 같은 여행지다. 한적한 일본의 소도시, 여유롭고 친절한 사람들, 20cm 앞 화면이 아닌 먼 풍경을 보며 눈을 쉬게 하고 싶다면 정말로 적극 추천한다. 나는 최근 한 달간 푸껫, 파주, 타이완 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을 다녀와도 뭔가 채워지지 못하는 게 있어서 계속 다른 곳을 또 갔었다. 그런데 비로소 시즈오카를 갔다 와서, 이제 다시 취업 준비와 현실에 돌아갈 만한 에너지를 얻었다고 느껴졌다. 내 글을 보고 더더 많은 사람들이 시즈오카에서 내가 겪었던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내 여행 계획이랑 소비 내역을 아래 첨부한다. 1. 시즈오카까지 하지만 시즈오카 날씨는 매우 흐림... 시즈오카 지역 일기예보를 .. 2019. 6. 30.
시즈오카 여행 1일차(2) - 로컬로컬한 숙소와 아오바 오뎅 거리 4. 로컬로컬한 숙소 도착 숙소는 2박은 에어비엔비, 1박은 호텔로 잡았다. 지금껏 에어비엔비는 편하게 잠자려고 집 한 채를 모두 빌리는 방법으로만 사용해왔었는데, 이번에는 방 한 칸만 빌렸다. 호스트와 다른 게스트들과 소통도 해보고 싶고, 실제로 일본의 생활을 보고 싶기도 했다. 숙소는 작고 오래되긴 했지만 깔끔한 2층 집이었다. 개인 주택이라 사진은 공동 공간만 촬영했다. 내 방 들어가는 입구와 여행자들을 위해 오픈된 거실. 내가 이틀간 묵을 방이다. 다다미방 가운데에 침구가 놓여있다. 참고로 이틀간 게스트는 나 밖에 없었다ㅋㅋㅋㅋ 편했지만 조금 아쉬웠다. 세면대와 욕실. 화장실은 공간이 또 따로 분리되어 있다. 욕실은 사용 중이면 커튼을 내려놓고 사용이 끝나면 커튼을 올려놓는다. 단순하고 오래되면서.. 2019.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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