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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6

시즈오카 여행 4일차 - 후지산 패러글라이딩 24. 아사기리 고원 패러글라이딩 스쿨로 이동 오늘은 시즈오카의 마지막 날이고, 후지산을 배경으로 패러글라이딩으로 하러 가기로 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패러글라이딩을 했는데 아사기리 고원에서 후지산을 보며 나는 기분은 내 인생에서 손에 꼽을 만큼 신나고 흥분되는 경험이었다. 하지만 왕복 4~5시간의 이동 시간, ¥6000에 가까운 교통비는 초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내가 간 아사기리 고원에는 패러글라이딩 업체가 두 곳이 있었다. '스카이 아사기리'과 '아사기리 고원 패러글라이딩 스쿨'. 나는 '아사기리 고원 패러글라이딩 스쿨'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했다. 어디서 예약을 하던 같은 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니까 아무 데나 선택해도 크게 상관을 없을 것 같다. 1) 아사기리 고원 패러글라이딩 스쿨 - 마이리얼.. 2019. 7. 3.
시즈오카 여행 3일차(2) - EL과 함께한 힐링 컨셉 기차 여행 18. EL이랑 에키동이랑 함께 센즈 역으로 겉모습부터 속까지 정말 오래된 느낌이 물씬 난다. 그리고 창문이 열리는 열차는 처음인 거 같다. 일본인 단체 관광객 때문에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렇게 많지는 않고, 4인 좌석에 편하게 혼자 앉을 수 있었다. 이제 뚜껑을 열어볼까???? 열차 여행에서 에키벤을 뺄 수 없지. 덜컹덜컹, 연기를 뿜으며 느리게 가는 EL에서 창 밖을 보며 먹는 도시락은 너무 좋았다. 눈으로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피부로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공간이 주는 특별한 분위기와 해방감을 느끼며 에키벤을 먹었다. 맛있다는 일차원적인 감정보다, 여러 감정이 혼재된 복합적이고 공감각적인 감정이 밀려왔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는 너무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신카나야 역에서 센즈.. 2019. 7. 3.
시즈오카 여행 2일차(2) - 후지산없는 시즈오카 여행 11. 미호노 마츠바라 가는 길 구노잔의 계단을 내려오면 아주아주 한적하고 조용한 어촌 마을이 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한번 환승하여 미호노 마츠바라까지 갈 수 있다. 구글 지도와 기사님 찬스를 이용해 다행히 맞는 버스에 잘 탑승했다. 승객은 나 혼자밖에 없다. 몇 정거장가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타신다ㅎㅎㅎ 약 한시간 정도 버스를 타서 미호노 마츠바라 근처에 도착을 했다. 버스를 잘 못 탈까 조마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성공했다. 긴장을 하게 되니까... 오히려 서울에서 보다 버스, 지하철 실수가 없다ㅋㅋㅋㅋ 원래라면 지금쯤 사와야카에서 밥을 먹었어야 하는데, 미호노 마츠바라를 빨리 보기 위해 점심을 걸렀다. 맛집을 갈 필요는 없지만, 제때 영양 보충을 해주지 않으면 지치기 때문에 뭐라도 입에 .. 2019. 7. 1.
시즈오카 여행 1일차(1) - 혼자 떠나는 시즈오카 자유 여행 0. 시즈오카? 시즈오카는 많은 인파와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을 위한 병원 같은 여행지다. 한적한 일본의 소도시, 여유롭고 친절한 사람들, 20cm 앞 화면이 아닌 먼 풍경을 보며 눈을 쉬게 하고 싶다면 정말로 적극 추천한다. 나는 최근 한 달간 푸껫, 파주, 타이완 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을 다녀와도 뭔가 채워지지 못하는 게 있어서 계속 다른 곳을 또 갔었다. 그런데 비로소 시즈오카를 갔다 와서, 이제 다시 취업 준비와 현실에 돌아갈 만한 에너지를 얻었다고 느껴졌다. 내 글을 보고 더더 많은 사람들이 시즈오카에서 내가 겪었던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내 여행 계획이랑 소비 내역을 아래 첨부한다. 1. 시즈오카까지 하지만 시즈오카 날씨는 매우 흐림... 시즈오카 지역 일기예보를 .. 2019. 6. 30.
시즈오카 여행 1일차(2) - 로컬로컬한 숙소와 아오바 오뎅 거리 4. 로컬로컬한 숙소 도착 숙소는 2박은 에어비엔비, 1박은 호텔로 잡았다. 지금껏 에어비엔비는 편하게 잠자려고 집 한 채를 모두 빌리는 방법으로만 사용해왔었는데, 이번에는 방 한 칸만 빌렸다. 호스트와 다른 게스트들과 소통도 해보고 싶고, 실제로 일본의 생활을 보고 싶기도 했다. 숙소는 작고 오래되긴 했지만 깔끔한 2층 집이었다. 개인 주택이라 사진은 공동 공간만 촬영했다. 내 방 들어가는 입구와 여행자들을 위해 오픈된 거실. 내가 이틀간 묵을 방이다. 다다미방 가운데에 침구가 놓여있다. 참고로 이틀간 게스트는 나 밖에 없었다ㅋㅋㅋㅋ 편했지만 조금 아쉬웠다. 세면대와 욕실. 화장실은 공간이 또 따로 분리되어 있다. 욕실은 사용 중이면 커튼을 내려놓고 사용이 끝나면 커튼을 올려놓는다. 단순하고 오래되면서.. 2019. 6. 29.
시즈오카 여행 2일차(1) - 후지산찾아 떠나는 여행 8. 아침은 역시 오차즈케 간밤에 누가 물을 들이붓는 것처럼 비가 쏟아졌다. 불쌍하게도 밤에 너무 추워서 자다가 긴팔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었다. 다행히 아침에는 비가 거의 그쳤는데, 들고 다닐 가방을 꾸리면서 손선풍기를 빼고 우산을 집어넣었다. 큰 실수였다ㅎㅎㅎ 일단은 아침을 먹으러 가즈ㅏㅏㅏ 일단은 시즈오카 역으로 갔다. 시즈오카 역은 ASTY라는 쇼핑몰이 연결되어 있어 먹을 것도 많고 편의 시설도 많다. 둘러보다 보니 오차즈케 집을 발견하여 아침으로 적당한 것 같아 들어갔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니 금방 음식이 나왔다. 조금 짜긴 했지만 맛있다. 오차즈케를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밥이랑 녹차가 잘 어울린다. 그리고 향신료가 적당히 들어가서 심심하지 않게, 가볍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 2019.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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