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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일기56

한국장학재단 1차 면접 준비 과정 0. 스터디 모집 면접 준비는 역시 스터디와 함께 했다. 나는 IT직렬이기 때문에 가급적 IT 지원자들과 스터디를 하고 싶었는데, IT 지원자는 너무 적고 특히나 대구에는 더 없었다. 아쉽지만 행정 3명, IT 1명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 때문에 스터디원도 적었고, IT는 나 혼자라 힘든 준비였다. 하지만 다행히 PT면접에 익숙한 한 분이 스터디 커리큘럼을 짜주셨고, 다들 PT 능력도 좋아서, 주제에 관한 도움은 못 받았지만 면접 자체에 관한 도움은 받을 수 있었다. 1. 사전 준비 장학재단의 사업을 정리했다. 그 다음 재단 관련한 최근 이슈를 정리했고, 최근 IT 트렌드를 정리했다. 정리한 내용을 기반으로 예상 주제를 뽑아서 스터디에서 실제 PT 해보며 연습했다. 정리한 내용.. 2021. 5. 28.
한국장학재단 1차 면접 후기 0. 경쟁 또 경쟁 IT 개발 운영 직렬은 필기로 6 배수까지 거른다. 필기가 가장 경쟁률이 심하고 넘기 힘든 문턱이긴 한데, 필기 넘었다고 마음 놓을 수가 없다. 최종 채용 인원이 2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면접에서 더더 피 튀기는 싸움이 예상된다. 오늘 면접은 12명 모두 참여했던 것 같고, 12명 지원자들 모두 만만한 느낌이 아니었다. 결시도, 허수도 없는 힘든 면접이었다... 1. 면접 개요 나는 08:30 면접이라서 새벽 여섯시에 일어났다. 다행히 면접장인 코엑스가 집이랑 그리 멀지 않았다. 코엑스에 도착해서 간단한 자가검진, 손 소독을 마치고 휴대폰을 끄고 대기실에 입장했다. 가져온 종이 노트나 책을 보는 것은 허용되는데, 나는 탭이랑 폰에 정리해가서 대기시간 30분 동안 가만히 앉아있었다. .. 2021. 5. 28.
한국사학진흥재단 최종 면접 후기 1. 면접 진행 방식 면접 유형은 경험면접이었다. 특정한 업무 상황을 주고 본인이라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그리고 그에 관련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면접이었다. 3:2로 진행됐고, 세 명의 면접위원 중 한 분은 재단장님이신 것 같았다. 1차 면접은 합리적이고 체계적이며, 상황면접의 본질에 맞게 지원자의 상황 판단 능력을 검증하는 잘 갖추어진 면접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반면 최종 면접은 약간 재단장님 위주의 면접이면서, 즉흥적이면서, 실무 경험 검증 형식의 면접이 진행됐다. 2. 면접 준비 포인트 아래 세 가지 포인트를 위주로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1) 채용의 이유와 본인의 역할 숙지 IT같은 경우, 증원에 의한 채용이었다. 증원의 이유는, 외부업체에 운영/관리하던 IT 시스템을 신규 채.. 2021. 5. 16.
퇴사 73일차, 상반기 중간 결산 2021년 5월 16일, 일교차 심하고 하루 종일 비 옴. 다시 취업 준비를 시작한 지 두 달이 넘었다. 한 군데는 최종 결과 기다리고 있고, 두 군데는 필기 결과 기다리고 있고, 한 군데는 내일까지 서류 제출 마감이다. 최종 결과 기다리고 있는 회사는 원하던 회사는 아니고, 다른 세 회사는 어디든 붙으면 바로 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세 개의 회사를 퇴사했다. 물론 각 퇴사마다의 나름의 이유는 있었지만, 최근에서야 공통된 이유를 찾았다. 회사만 보고 회사를 선택했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남들이 좋다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그 회사 들어가면 내가 어떻게 될지, 내 주변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내 인생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그런데 인생은 회사 안이 아니라 밖에 있었다... 2021. 5. 16.
한국사학진흥재단 1차 면접 후기 0. 상반기 첫 면접 한국사학진흥재단 본원 1층에서 면접을 봤다. 회사 건물 규모는 근처 다른 공기업들에 비해서 작았는데, 그래도 신축이라 깔끔했다. 인상 깊었던 건, 면접을 안내해주시는 직원분들이 모두 정장을 입고 계셨다. 면접비와 선물, 직원들 복장으로 보아 신입 채용에 굉장히 신경을 쓰고 지원자를 배려해주는 것이 느껴졌다. 1. 면접 개요 면접 유형은 상황면접이었고,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됐다. 지원자는 시간이 되면 강당으로 안내를 받고, 강당에서 면접 진행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그리고 종이 한 장과 노트, 펜을 받는데, 종이에는 특정한 업무 상황과 그에 대한 질문이 적혀있다. 지원자들은 약 10-15분 동안 질문에 어떻게 답변할 것인지 노트에 생각을 정리하고, 면접장으로 가서 면접을 보면 된.. 2021. 4. 29.
퇴사 11일차, 잘해가는 선택 2021년 3월 15일, 봄 다 됨. "세상 그 어디에도 잘한 선택은 없다. 오직 잘해가는 선택만 있을 뿐." 퇴사할 때, 후배에게 이 글귀와 함께 책을 선물받았다. 사실 아직도 퇴사가 잘한 결정인가 싶다. 경기는 안 좋았고, 나이는 들었고, 채용은 불확실하고, 일한 기간도 어디 써먹기 애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사를 했다. 내 결정이 옳았는지 틀렸는지는 다음 결과로 결정된다. 더 잘되면 잘 퇴사한거고, 안되면 실수한거고... 그래도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던 회사 생활보다는 능동적으로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지금이 좀 더 낫다. 세상 그 어디에도 잘한 선택은 없다. 오직 잘해가는 선택만 있을 뿐.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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