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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일기

한국사학진흥재단 1차 면접 후기

by snmi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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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상반기 첫 면접

한국사학진흥재단 본원 1층에서 면접을 봤다. 회사 건물 규모는 근처 다른 공기업들에 비해서 작았는데, 그래도 신축이라 깔끔했다. 인상 깊었던 건, 면접을 안내해주시는 직원분들이 모두 정장을 입고 계셨다. 면접비와 선물, 직원들 복장으로 보아 신입 채용에 굉장히 신경을 쓰고 지원자를 배려해주는 것이 느껴졌다.

 

1. 면접 개요

면접 유형은 상황면접이었고,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됐다. 지원자는 시간이 되면 강당으로 안내를 받고, 강당에서 면접 진행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그리고 종이 한 장과 노트, 펜을 받는데, 종이에는 특정한 업무 상황과 그에 대한 질문이 적혀있다. 지원자들은 약 10-15분 동안 질문에 어떻게 답변할 것인지 노트에 생각을 정리하고, 면접장으로 가서 면접을 보면 된다.

 

2. 상황면접 예시

상황면접의 상세한 내용은 외부로 발설하지 말라고 안내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에 면접보실 분들이 간단히 참고만 할 수 있게 예시만 들겠다.

 

* 상황

귀하는 ...부서에서 일하는 신입사원이다. 그런데 ...부서의 ...부장이 갑자기 개인적인 부탁을 했다.

 

* 질문
1. 귀하는 어떻게 할 것인가?

2. 이런 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어떻게 거절할 것인가? 

 

3. 상황면접 진행

지원자들은 돌아가면서 질문에 대한 본인만의 대답을 발표한다. 물론 저 두개의 질문만 있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후속 질문과 추가 질문들이 있다. 질문들은 지원자의 문제 분석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법과 개선 방향을 구상해보게 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잘 표현하는지 보는 것 같았다. 지원자들은 '본인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문제 해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등을 본인 가치관에 맞게 잘 풀어나가면 된다.

회사에 대한 질문, 자소서나 전공에 대한 질문은 아예 없었고, 문제해결능력만을 평가했다. 말 그대로 일 잘할 신입사원을 뽑는 느낌이었다.

 

4. 다시 준비한다면

솔직히 상황면접은 준비할게 없다. 어떤 상황이 주어질지 모르고, 준비해온 경험이나 강점을 말할 시간도 없다. 그냥 면접장 가서 상황 종이 받으면, 빠르고 집중력 있게 발표 구조 짜고, 잘 발표하면 된다.

만약 준비를 한다면 스터디를 만들어서 문제 상황을 가정하고, 그 상황에 대해 '구조적'으로 분석해서 발표하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

 

5. 나의 후기

상황면접은 정말 지원자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는 면접인 것 같다. 굉장히 주관적이고 오픈된 질문에 지원자들은 본인의 평소 생각과 논리, 경험으로 대답을 하게 된다. 면접 질문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직장인스럽게 결론을 도출해야 되는데, 면접 후반으로 갈수록 지원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주관적이고 감정에 호소하듯 이야기하게 된다. 

혹시 상황면접 보시는 분들은 직장인적인 애티튜드를 잘 유지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한국사학진흥재단 최종 면접 후기

1. 면접 진행 방식 면접 유형은 경험면접이었다. 특정한 업무 상황을 주고 본인이라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그리고 그에 관련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면접이었다. 3:2로 진행됐고, 세 명의

snm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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