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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가기

대만 여행 2일차(2) - 지우펀에서 사람 구경, 경치 구경

by snmi 2019.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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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고양이 보러는 못 갔다...

예스 다음으로 허우통을 갈 차례인데, 비가 너무 많이 온다. 가이드 말로는, 허우통이 계곡 지형이라 비가 오면 물이 많이 불어나서 위험하다고 한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고양이 보러 또 걸어 올라가야 돼서 비 오는 날에는 관광이 힘들 거라고 우리를 포기시켰다... 고양이 마을 진짜 가보고 싶었는데...

 

17. 2일차 하이하이트, 지우펀 투어

무덤부터 시작하는 지우펀 투어

지우펀 주차장에 도착했다. 산에는 도교 식 무덤이 가득가득하다. 지우펀이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라 좋은 터라고 하는데, 여기에 무덤을 짓는 사람들은 돈이 많은 사람들인가 보다.

지우펀 가는 길

지우펀은 상당히 높은 고지대에 있어서 경치가 너무 멋있다.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 나는 경치 보는 걸 좋아해서 굳이 야경과 먹거리가 없었어도 왔었을 것 같다. 

사람 물결ㄷㄷ

지우펀은 길이 좁고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작은 마을이다. 그에 비해 관광객은 엄청 많기 때문에 이렇게

사람이 강물처럼 흘러다닌다.

만약 차가 나타난다면?

좁은 길에 사람들만 해도 터질 것 같은데 차도 지나다닌다! 근데 길의 폭이 좁아서 차가 다가오면 옆으로 비키는 게 아니라, 다른 길로 피신해야 된다ㅋㅋㅋ 운전기사님들 대단하기도 하고 하여튼 웃펐음ㅋㅋㅋㅋ

지우펀 거리
수신방

먹는 걸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아서, 지우펀 맛집을 찾아놓고도 가지 않았다ㅋㅋㅋ 수신방만, 선물로 줄 펑리수를 사기 위해 들렀다.

18. 아메이차주관

투어 일정이 야경을 볼만큼 오래 머무는 일정은 아니었다. 그래서 일단, 야경은 못 보더라도 사람이 몰리기 전에 아메이차주관부터 가기로 했다. 근데 지우펀 길이 엄청 복잡하고 얽혀 있어서 구글맵을 봐도 아메이차주관 들어가는 입구를 찾는 게 쉽지가 않다... 밑에 입구 좌표를 찍어놨으니 여기로 가면 된다.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www.google.com

아메이차주관
아메이차주관 입구

헤매다가 겨우 찾은 입구! 

우롱차+다과, 300TWD

오늘 투어에서 만난, 혼자 온 사람 한 명과 합석해서 같이 앉았다. 우롱차를 주문했고, 이렇게 다과가 같이 나온다. 우롱차는 무제한으로 주는데,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잔이 빈 것 같으면 계속 준다. 근데, 우롱차에 소량이지만 카페인이 들어있다. 이 날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는데, 아마 홀짝홀짝 계속 받아먹은 우롱차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메이차주관에서 본 지우펀 뷰

앞이 탁 트여있어서 뷰는 확실히 좋았다. 일정 상 야경을 보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쉬웠다.

 

19. 2일 차 마무리, 저녁

20시쯤에 투어를 마치고 타이베이에 도착했다. 땀도 너무 많이 흘리고 사람에 치이는 힘든 일정이었지만 하루를 알차게 쓴 것 같아서 기분은 좋았다. 버스는 시먼띵에서 하차했고, 투어에서 만난 한 분과 저녁을 먹고 헤어지기로 했다.

오늘의 저녁

맛은 그냥 그랬고 특별한 음식도 아니었어서, 위치나 상호는 따로 소개를 하진 않는다. 

어딜가나 있는 한국어 메뉴판

근데 타이완에 정말 한국 사람이 많긴 많다. 어딜 가나 한국어가 들리고, 어느 가게를 들어가나 한국어 메뉴판이 다 있다. 사실 내가 원했던 여행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래도 타이완을 처음 오는 거니까, 필수 코스인 시먼띵과 예스허지 버스 투어는 갔다 와야 나중에 할 얘기가 있을 것 같아서 일정에 넣었다. 그래서 사실상 마지막 날인 3일 차는 순전히 나의 취향대로, 내가 원하는 코스로 계획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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