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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가기

봄맞이 여수 여행 1일 차(1)

by snmi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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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3월 18일, 19일 1박 2일 여수 여행

여행을 갔다 온 지 벌써 한 달.. 포스팅을 해야지, 해야지 하며 미루어 온 지도 어언 한 달.. 미루는 도중에 동백꽃 개화 시기도 지나버리고 날씨도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포스팅을 해본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는 식당을 많이 다닌 터라, 다녀온 식당에 나름의 주관적인 별점을 메기기로 했다. 그 기준은 아래와 같다.

 

기준 

★★★: 너무 맛있다. 다음에 여수를 와도 여기는 꼭 재방문 예정이다.

★★: 괜찮은 맛집이다. 여수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이 집은 추천할만하다.

★: 실패까지는 아니고, 소소하게 갈만했지만 그저그랬다.

☆: 갈 가치가 없다. 이곳을 갈 바에야 프랜차이즈 햄버거를 먹겠다.

 

1. 이순신 광장 맛집 순례

이순신 장군의 뒷모습부터 시작하는 여수 여행

여수를 방문하고 가장 처음으로 간 장소는 이순신 광장이었다. 여수의 맛집이 모여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여수 여행을 시작하는 시작점으로 정했다.

지옥의 회전 교차로

차를 타고 여러 지역에 가봤지만 특히 여수 시내는 차가 많고 운전이 힘들다. 특히나 여기 회전 교차로가 아주 지옥인데, 이순신 장군님이 바다는 지켜주시지만 회전 교차로까지 지켜주시지는 않나보다. 차도 많고 사람들도 예민해서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지체하거나 얼타면 바로 클락션과 욕 세례를 들을 수 있다. 나도 욕을 먹었지만 나 말고도 끊임없이 클락션 소리가 들리는 곳이니 꼭 정신 차리고 운전하자.

 

1) 여수 딸기모찌(★★)

긴 대기줄

여수의 대표 간식인 딸기모찌를 사러 이순신 광장에 있는 딸기모찌 본점을 방문했다. 예상대로 대기줄이 매우 길었지만 회전율이 좋아서 20분만에 딸기모찌를 구매할 수 있었다.  

1대 할머니부터 손녀까지 운영 중
딸기모찌 가격 샘플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었다. 하지만 기왕 여행으로 온 만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추구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결과,

딸기모찌에 10만원 쓴 사람

딸기모찌에 10만 원을 써버렸다. 여행 때 먹을 딸기모찌, 저녁에 먹을 딸기모찌, 선물할 딸기 모찌를 계속 추가하다 보니 이렇게나 많이 사버렸지만 맛도 있고 모양도 예쁘고 선물하기에도 좋아서 돈이 아깝진 않았다. 여수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약간의 웨이팅이 있더라도 기다려서 먹을 만한 추천하는 맛집이다. ★★

봄봄세트 10구

 

2) 여수당(★)

딸기모찌집 맞은편 여수당

딸기모찌를 사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여수당으로 갔다. 쑥 초코파이와 쑥 아이스크림, 바게트 버거를 파는 곳이었는데 아쉽게도 쑥 초코파이는 낱개로는 구매할 수 없어서(품절) 쑥 아이스크림과 바게트 버거만 주문했다.

바게트 버거와 쑥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진해서 맛있었고, 바게트 버거도 맛있긴 했지만.. 굳이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먹고 싶지는 않은 맛이었다. 비슷한 맛은 여기 말고도 많은 것 같다. ★

 

3) 바다김밥(★)

기대가 컸던 바다김밥

여수 여행 계획을 짤 때부터 굉장히 기대했던 바다김밥. 기대가 큰 탓이었을까.. 생각보다 별로였다.

키오소

여기도 대기줄이 매우 길었지만, 다행히 웨이팅은 굉장히 편하고 빨랐다. 키오스크 주문 방식이라 주문도 간편했고, 포장밖에 안 돼서 회전도 빨랐고, 번호표가 있어서 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었고, 은행 창구처럼 번호표가 전광판에 표시되면 픽업하면 돼서 굉장히 편했다. 

포장 완-

계란 김밥과 중화 어묵 김밥을 포장해서 이순신 광장으로 가서 먹었다. 바다 김밥 자체는 일반적인 꼬마 김밥 맛이었고 들기름향이 너무 셌으며, 중화 어묵 김밥은 캡사이신 매운맛이 좀 심했다. 다 먹긴 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는 쪼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 

 

4) 여수 버터샌드(★)

궁금해서 사먹어본 여수 버터샌드

 

메뉴와 메뉴판
플레인과 앙버터 샌드

단품으로 주문이 안되면 안 사 먹으려고 했었는데, 다행히 단품 주문이 됐다. 하나씩 디저트로 먹기엔 괜찮았지만 평범한 맛이었다.

 

5) 진남식당(★)

순이네밥상 웨이팅 40명..

여수 하면 역시 한정식과 게장을 안 먹고 갈 수는 없지. 처음부터 순이네밥상을 갈 생각은 없었는데, 지나가다 보니 웨이팅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길래 너무 궁금해졌다. 그리고 좀이따 다시 돌아와서 번호표를 뽑았는데 대기하는 팀이 38팀.. 기다릴 엄두가 안 나서 근처에 다른 한정식 집으로 갔다. 

진남식당
낙지꽃게탕/개장백반 2인

반찬 가짓수가 많긴 했지만 실제로 손 가는 반찬은 많이 없었다. 계란찜도 말라있었고, 간장 게장도 비렸다.. 꽃게탕은 국물은 시원하니 괜찮긴 했지만 어쨌든 두 번 올만한 집은 아닌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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