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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여수 여행 1일 차(3)

by snmi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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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상케이블카

해상케이블카 야경

오동도와 함께 여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해상케이블카. 여수 여행을 계획할 때 고민했던 것 중에 하나가 케이블카를 언제 탈것인가였다. 낮에 타면 시원한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고, 밤에 타면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고민 끝에 우리는 야경을 보기로 했다.

 

1) 가는 길

노을노을

노을이 지기전에 케이블카에 타서 노을을 보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노을이 질 때 숙소에서 나왔다. 케이블카를 타러 걸어가면서 노을을 구경했다.

 

해상케이블카 입구1
해상케이블카 입구2

입구에서 경사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 해상케이블카가 나온다. 경사가 꽤나 심해서 올라오는데 숨이 찼다. 나이가 들면 어쩔 수없나보다..

 

2) 탑승장 내부

티켓 발매기

올라오면서 밤이 되었기 때문에 크리스탈로 탈지, 일반으로 탈지 고민하다가 크리스탈 왕복으로 타기로 했다. 가격은 2인 48,000원이다. 가격에 비해 탑승시간이 그리 길지 않지만, 이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한다. 대기 번호 순서가 되면 전광판에 번호를 띄워주기 때문에, 그동안 내부 구경을 하고 있기로 했다.

 

여수 기념품 카페

아기자기한 여수 기념품을 판매하는 카페도 있었다.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여수여행 기념 소주잔을 샀다. 

 

케이블카 탑승장

전광판에 번호가 뜨면 탑승장 대기줄에 줄을 서면 된다. 우리는 돌산해상케이블카에서 탑승해서 자산해상케이블카로 갔다. 돌산해상케이블카에서 탑승할 때는 6명이서 탔고, 자산해상케이블카에서 돌아올 때는 2명이서 탔다.

 

3) 돌산탑승장 -> 자산탑승장

아주 예뻤던 여수 야경

야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크리스탈캐빈을 타고 바다를 가로지를 때 무서웠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밤에 타니 바다를 지날 때 바닥이 시커멓게 보여서 무서운 느낌은 없었다. 같이 탑승했던 사람 중 한 분이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노래를 트셨다. 역시 여수에 오면 여수밤바다를 들어야지. 노래가 끝나니 케이블카도 탑승장에 도착했다. 노래 한곡정도의 거리였다.

 

여수 야경2222

 자산탑승장에 도착해서 한 바퀴 둘러보았다. 야경이 너무 예뻤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급하게 사진을 찍고 1층 밖으로 나가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4) 나무애그림

나무애그림

밖으로 나와 걷다 보니, 정자 카페에 도착했다. 날씨가 쌀쌀하기도 했고, 밖에서 보니 사람들이 뭔가 적고 있길래 궁금해서 들어가 봤다. 차가워진 몸을 녹이기 위해 1번 세트를 주문하고, 펜던트도 하나 주문했다.

 

도넛과 아메리카노, 하트 펜던트

마늘빵은 생각보다 맛있었고,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몸을 녹였다. 펜던트는 앞뒤로 쓸수 있는데, 펜이 잘 번지기 때문에 얇은 네임펜으로 적는게 좋을것같다. 너무 즐겁게 그렸다.

 

하트 펜던트

펜던트는 그려서 밖에 아무 데나 걸 수 있다. 걸 수 있는 곳에 펜던트가 다 걸려있기 때문에 잘 찾아서 예쁜 곳에 걸면 된다.

 

5) 자산탑승장 -> 돌산탑승장

여수 야경333

신나게 놀고 다시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돌산탑승장으로 돌아왔다. 짧은 거리지만 올 때는 둘이서 타고 가서 좋았다.

 

6) 컴백홈

여수맥주와 안주들

처음에는 낭만포차거리를 가려고 했으나, 우리는 집에서 편하게 둘이서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고민하다가 편의점에서 여수 맥주를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안주는 딸기모찌와 크크크치킨이다. 여수 캔맥주는 맛이 다 달랐고, 4캔에 26000원이었다.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여수에서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은 먹어 볼만한 것 같다. 여행 마지막밤이라 아쉬웠지만, 좋은 여행지에서 좋은 사람과 너무 행복한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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