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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가기

3일차(1) - 힐링+관광 코타키나발루 6박 8일 자유여행 가이드

by snmi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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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둘째 날 밝음.

오늘은 수상 액티비티+섬 투어를 하러 가는 날이다. 어제 제셀톤포인트에서 2인 520링깃(150,066원)에 예약했는데 포함된 품목은 씨워킹, 패러세일링, 마누칸 섬투어, 구명조끼와 스노클링 장비 그리고 반딧불 투어였었다. 나쁘지 않은 흥정이었던 것 같다. 제셀톤 포인트로 가기 전에 오토바이를 반납하러 갔다.

밥먹자

오토바이를 반납하기 전에 주유소에 먼저 들렀다. 어제 여기저기 뽈뽈 돌아다녔는데도 주유비는 2.76링깃(756원) 밖에 안 나왔다. 756원 치 기름을 주유해 주시고 친절하게 영수증도 끊어주셨다. 코타키나발루는 어디 가나 정찰제이고 영수증을 끊어주니까 바가지 걱정 안 해서 너무 편하다.

제셀톤 선착장1
제셀톤 선착장2

예약시간 맞춰 제셀톤포인트에 도착했다. 우리가 예약했던 12번 부스로 가서 영수증을 보여주니 길을 안내해주고 액티비티 장비들을 대여해 줬다. 스노클링 장비 2개, 구명조끼를 2개 받았는데 나중에 물에 들어가 보니 스노클링 안경에서 물이 셌다... 여유가 된다면 장비의 상태를 꼭 확인해 보자.

스원~

액티비티 장소로 데려다 줄 작은 보트를 타고 이제 이리저리 수상 액티비티를 하러 다니면 된다. 다행히 파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보트의 속도가 워낙 빨라서 통통배처럼 통통 튀어 다녔다. 멀미가 심하다면 멀미약을 챙겨가도록 하자! 

 

16. 수상 액티비티

버스 티켓

! 참고 !

보트는 택시가 아니라 버스다. 내가 예약한 액티비티들을 알아서 데려다주지 않는다. 보트는 지정된 액티비티 장소를 순회할 뿐이고 본인이 알아서 어디로 가는지, 어디에서 내려야 하는지 잘 챙겨야 한다. 액티비티 장소마다 영수증을 확인하니, 꺼내기 쉬운 곳에 잘 보관하고 있자.

 

씨워킹 장소에 도착했다. 직원이 예약 인원을 확인하고 물속에서 사용할 간단할 제스처와 더불어 이퀄라이징 방법을 알려준다. 꼭 집중해서 듣고 숙지하자. 설명이 끝나면 차례차례 씨워킹 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으로 들어가면 된다~

바다속 브이
물고기떼

씨워킹이 끝나고 잠깐 마누칸 섬에 들러서 기다렸다가 패러세일링을 하러 갔다. 

패러세일링 보트&장비
패러세일링

5분 정도? 보트 선장님 기분에 따라 높이 띄웠다가 물에 담갔다가 이리저리 요리해 주신다. 

 

17. 마누칸 섬

마누칸섬

제셀톤포인트에서 갈 수 있는 섬은 사피, 마무틱, 마누칸인데 우리는 마누칸 섬 투어로 예약했다. 섬 투어라고 하지만 특별한 일정이 있는 건 아니고 자유롭게 스노클링 하거나 돌아다니면 된다. 2인 50링깃(14,429원)의 섬 입장료가 있다. 입장료가 있는 만큼 해변에 쓰레기통도 있고, 벤치나 테이블도 있고, 청소하는 사람도 있고, 무료 샤워 시설도 있었다. 

쓰리스타 컵라면 뷰맛집

오후 1시가 넘어서야 늦은 아점을 먹었다. 우리는 컵라면을 가져가긴 했는데, 섬 안에도 (많이)작은 매점과 (많이)작은 식당이 있기 때문에 굳이 별도로 준비해 올 필요는 없다. 작은 식당에서 뜨거운 물과 작은 햄버거를 12링깃(3,449원)에 사고 작은 매점에서 물과 콜라를 9링깃(2,578원)에 사서 가져온 컵라면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다.

(많이)작은 식당

위 사진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한 현지식과 햄버거 샌드위치 등을 판다.

 

무릉도원 in 말레이시아

밥을 먹고 바로 바닷가로 뛰어 들어갔다. 바다가 너무 예뻐서 밥 먹는 동안에도 얼른 바다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짐은 별 다른 안전장치 없이 벤치에 대충 모아두고 바다로 들어갔는데, 짧은 시간 동안 코타키나발루에 대한 신뢰가 많이 쌓였었나 보다. 실제로 코타키나발루에서 도난이나 사기, 바가지 같은 걱정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그래도 항상 조심!)

화장실과 (많이)작은 샤워장

두세 시간쯤 마누칸 섬에서 힐링하고 섬을 나가기로 약속했었던 시간에 맞추어 몸을 씻고 선착장으로 돌아갔다. 너무 아름답고 즐거운 코타키나발루.. 아직 8일 중 3일 차 라니... 아직 오후 3시라니! 뭔가 시간도 은근 천천히 가는 것 같고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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