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1 대구 사는 대구 사람이 소개하는 대구 시티투어(3) 6. 수성못 수성못은 야경이 예쁘고 카페와 맛집이 많아서 대구에서 제일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다. 하지만 이번에는 카페와 맛집보다는 오리배를 타러 왔다. 오리배를 오랫동안 안타기도 했고 수성못에서 타는 건 처음이라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한 번 가보고 싶었다. 2인승 기준 30분에 15,000원이다. 오리가 조금 오래됐고 전동 오리배도 없긴 하지만 수성못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라 위험하거나 많이 힘들진 않았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오리배를 타는 사람이 많았다. 다행히 날씨도 많이 덥지는 않아서 가볍게 타기 좋았다. 30분도 짧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당한 시간이더라. 물이 좀 더럽고 오리배가 오래돼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가끔 한 번씩 타면 재미있고 기억할만한 경험이 될 것 같다. 7. 대구박물관 마지.. 2023. 6. 12. 대구 사는 대구 사람이 소개하는 대구 시티투어(2) 3. 서문시장 하차 지점에서 약 5분 정도 걸으면 서문시장이 나온다. 서문시장은 조선 후기 전국에서 3대 시장이었다고 하고, 현재도 대구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지금은 야시장과 먹거리로 더 유명한 듯하다. 사람도, 물건도, 음식도 엄청 많았다. 콩나물 어묵, 칼국수, 호떡, 떡볶이 등등 간식들이 많았지만 이미 식사를 했었기 때문에 간식은 못 먹었다. 야시장보다 간식 가짓수는 적었지만 가격이 싸고 간식보다는 식사 느낌의 음식들이 많았다. 2지구에 있는 소품샵에 산리오 제품과 귀여운 액세서리를 많이 판다고 해서 찾아갔다. 입구부터 귀여운 제품들이 아주 가득가득 쌓여있었다. 실용적이지 않은 물건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참지 못하고 몇 개 샀다. 애기들의 눈길과 발길을 잡아끄는 가게라 애기가 있다면 조심히.. 2023. 6. 12. 대구 사는 대구 사람이 소개하는 대구 시티투어(1) 대구 시티투어는 10,000원의 요금만 내면 대구 대표 관광지 곳곳을 돌아다니는 순환 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여행 상품이다.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여러 연계 할인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6일에 시티투어를 다녀왔다. 대구에 30년 넘게 살았는데 대구 시티투어라니..? 물론 모두 익숙한 곳들이긴 하지만 새로운 방법으로 가면 색다른 느낌도 들고, 타지 관광객들과 함께 여행하는 느낌도 느끼고 싶었다. 매일 보는 똑같은 대구지만 관광객의 느낌으로 새롭게 대구를 돌아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0. 계획 짜기 시티투어 버스의 정류장과 운행시간은 아래와 같다. 2회와 5회 버스만 2층 버스이고 나머지는 일반 버스다. 볼 게 없는 삼성창조캠퍼스, 안지랑과 너무 많이 가본 동성.. 2023. 6. 12. 봄맞이 여수 여행 1일 차(3) 3. 해상케이블카 오동도와 함께 여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해상케이블카. 여수 여행을 계획할 때 고민했던 것 중에 하나가 케이블카를 언제 탈것인가였다. 낮에 타면 시원한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고, 밤에 타면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고민 끝에 우리는 야경을 보기로 했다. 1) 가는 길 노을이 지기전에 케이블카에 타서 노을을 보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노을이 질 때 숙소에서 나왔다. 케이블카를 타러 걸어가면서 노을을 구경했다. 입구에서 경사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 해상케이블카가 나온다. 경사가 꽤나 심해서 올라오는데 숨이 찼다. 나이가 들면 어쩔 수없나보다.. 2) 탑승장 내부 올라오면서 밤이 되었기 때문에 크리스탈로 탈지, 일반으로 탈지 고민하다가 크리.. 2023. 4. 22. ★★★) 여수 백반집 정석 맛집, 순이네 밥상 여수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순이네밥상. 메인메뉴는 두말할 것도 없고, 밑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는 밥집이다. 여수를 다시 가게 되면 또 방문해보고 싶은 곳. 1. 순이네 밥상 순이네 밥상은 전 날 웨이팅이 너무 많아 포기했던 곳이다. 여행 2일차에 혹시나 싶어 다시 방문을 해보았다. 여전히 웨이팅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순환이 빨리되고 맛이 너무 궁금해서 기다리기로 했다. 1시 53분.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시간이라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대기인원 41명.. 대기인원은 많았지만, 순환이 느린 편이 아니고 노쇼도 있어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우리 뒤로 두세 팀 더 오고 웨이팅이 마감되었다. 운이 좋았다 내부는 넓은 편이었다. 안쪽에 좌석테이블이 있어서 자리는 생각보다 많았다. 2. 음식 메뉴는 4가.. 2023. 4. 22. ★★★) 동아식당, 가을겨울이야기 4메뉴 혼내기 3월 20일. 연차를 쓰고 놀러 가는 김에 대구에서 유명하다는 동아식당을 갔다. 메뉴가 봄+여름 / 가을+겨울 다르고, 흔히 접해볼 수 없고 이색적이라 꼭 가볼 만한 곳이다. 1. 동아식당 도착 오픈 시간에 맞춰가도 웨이팅 2시간이라는 말이 거짓이 아니었나보다. 오픈시간 30분 전에 교동에 들러 동아식당을 찾아갔다. 이게 웬일인가, 웨이팅이 10팀이 넘게 있었다. 가게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보니 한참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저녁에 다시 들리기로 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그리고, 저녁 6시. 다시 찾은 동아식당은 여전히 웨이팅이 엄청났지만 일단 등록했다. 호출할 때 자리에 없으면 다음 번호로 바로 넘어가니 되도록 자리를 지키거나, 카카오톡 알림을 받으면 미리 식당 앞으로 와있는 게 좋다. 우리 뒤에 한 팀.. 2023. 4. 22.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