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1 봄, 제주도 동쪽 - 1일차(1) 봄맞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1년 전에 2인 10만 원으로 티켓을 예매해 놨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여행기간에 비가 와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날씨보다는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즘. 2박 3일 동안 제주도 동쪽을 돌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힐링하고 왔다. 블로그 포스팅할 생각이 없었어서 포스팅용 사진이 많이 없지만, 최대한 사진을 끌어모아서 여행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 1. 대구 출발와이프와 함께한 여행에 비행기는 항상 부산에서 탔는데, 이번에는 드디어 대구에서 탔다. 아시아나항공은 처음 타보는데 확실히 좌석이 아주 넓었다. 다만, 의자에 목받침대가 있었는데 나는 목받침대보다 위쪽에 목이 닿아서 의자에 기대는 게 조금 불편했다. 2. 제주 도착제주도 도착. 1시간도 채 .. 2024. 6. 5. 겨울과 봄 사이, 교토/오사카 여행 - 4일차 17. 집으로흑흑 4일 차의 날이 밝았다. 오늘은 공항버스를 이용할 예정이다. 우리가 이틀 묵었던 오사카 한큐 호텔이 25년 1월 4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종료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중심상권에 위치해 있고 공항 버스 정류장도 품고 있어서 여러모로 좋았는데 아쉽게 되었다. 공항버스 시간표이다. 생각보다 대기줄이 길어서 예상했던 시간에 버스를 못탈수도 있으니 미리 나와서 대기를 하는 게 좋을듯하다. 티켓은 2인 3,600엔 (한화로 약 3만 1천 원)이다.편하게 버스 타고 공항 도착. 집 갈 때 되니 날씨가 좋아졌다.ㅎㅎ일본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한국과 비슷했지만 한국 맥도날드가 더 맛있는 것 같다.ㅠㅠ안녕 일본.이번 일본여행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그만큼 더 재밌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함께 여행을 .. 2024. 6. 2. 겨울과 봄 사이, 쿄토/오사카 여행 - 3일차(2) 16. 하루카스 300오사카 야경을 보러 하루카스 300을 갔다. 노을이 질 때부터 새카만 밤까지의 오사를 구경하고 싶어서 일몰 시간 맞춰서 갔다.하루카스 300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었지만, 우리는 보지 못해서 백화점으로 올라갔다.ㅎㅎ에스컬레이터 무한 탑승.16층에 티켓카운터가 있다. 티켓은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해서 현장에서 발권받았다.하루카스 공식 캐릭터인가. 솜사탕을 배에 품은 곰돌이다. 대기줄이 많이 길지는 않아서 금방 올라갔다. 여기가 몇 층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오면서 봤던 풍경이다.드디어 60층 도착. 16층 티켓카운터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30초 정도 후에 60층에 도착한다. 60층에서 바라본 풍경은 그야말로 아찔했다. 너무 높아서 내가 있는 곳이 비현실적으로.. 2024. 6. 2. 겨울과 봄 사이, 교토/오사카 여행 - 3일차(1) 13. 다시차즈케오사카에서의 날이 밝았다. 교토에서 많이 걸어서 발이 조금 아파서 오사카에서의 일정을 변경했다. 가려고 했던 곳들은 대부분 빼고 편한 일정으로 바꿨다. 첫 일정으로 교토에서 못 먹었던 다시차즈케를 먹으러 갔다. 오사카 역 안에 있는 식당이었고 찾으러 가는데 길을 조금 헤맸다. 10분 정도 웨이팅하고 들어갔다.도미 다시차즈케, 새우 어묵튀김 다시차즈케 주문했다.나는 튀김 다시차즈케 대자를 시켰는데, 밥 양이 너무 많아서 맛이 옅어져서 별로였다. 밥을 보통으로 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와이프는 첫끼를 많이 못 먹는데, 도미 다시차즈케는 아침 첫끼로 술술 잘 넘어간다고 잘 먹더라.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음식이라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고, 부담스럽지 않아 아침식사로 딱이었.. 2024. 6. 2. 겨울과 봄 사이, 교토/오사카 여행 - 2일차(3) 11. 오사카오사카에 왔다. 오사카는 교토랑은 정반대의 느낌이었다. 조용하고 깨끗한 분위기의 교토와는 다르게 오사카는 생동감이 넘치고 삐까뻔쩍한 분위기였다. 개인적으로 우리는 교토의 분위기가 더 좋았다.오사카 구경은 뒤로하고, 배가 너무 고파서 얼른 짐만 던져놓고 저녁 먹으러 갔다. 12. 야키니쿠 우시가타리우리가 일본에서 먹은 식사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지불한 야키니쿠. 인터넷에 찾아볼 때 맛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한국인들밖에 없었다.ㅋㅋㅋ현지인 맛집이 가고 싶었는데 한국인에게 소문난 맛집인듯하다.야키니쿠는 소고기집이다. 원하는 부위를 개별로 시킬 수도 있고, 몇 점씩 맛볼 수 있는 세트메뉴를 시킬 수도 있다. 우리는 한 점씩 먹으려고 1인 11,000엔 (한화 약 9만 7천 원)으로 총 2인 시켰다.. 2024. 5. 9. 겨울과 봄 사이, 교토/오사카 여행 - 2일차(2) 8. 스시 이시마츠철학의 길에 유명한 초밥 집이 있다고 해서 초밥을 먹으러 갔다. 주변 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금방 걸어왔다. 걸어왔더니 배도 고프고 점심 먹기 딱 좋았다.스시 이시마츠 내부는 크지 않았지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듯했다. 우리는 지라시스시 1개, 기본스시 1개, 생맥주 2잔을 주문했다. 총 4,680엔.노부부가 운영하시는데 닷지석에 앉으면 초밥을 하나하나 썰어서 놔주신다. 부위도 설명해 주셔서 설명 들으면서 맛있게 먹었다. 초밥은 사이좋게 반으로 갈라 주시고, 우리가 먹는 속도에 맞춰서 초밥을 내주신다. 밥도 맛있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식사였다. 차를 안 끌고 다니니까 여행하면서 맛있는 곳에서 맥주 한잔씩 하는 게 너무 좋았다. 일본에서 3일 동안 매 식사마다 맥주를 마.. 2024. 5. 9. 이전 1 2 3 4 5 6 7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