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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일기

KBS 한국어 능력 시험 후기

by snmi 201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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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9일, 비

 

퇴사 85일 차.

 

어제 55회 KBS한국어능력시험을 치르고 왔다.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사진은 한 장도 못 찍었다.

 

시험 장소가 대구에는 달서구 용산중학교 한 군데밖에 없다. 9시 30분까지 입실이고 10시부터 시험 시작인데, 차를 끌고 9시 10분쯤 용산중학교에 도착했다. 학교 주차장은 이미 꽉 차서 들어갈 수 없었고, 학교 주위가 좁은 골목인데다가 불법 주차된 차들이 너무 많아 움직이기도 너무 힘들었다. 차 가지고 가려면 40분~50분 아주 여유있게 가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시험은 난이도는 조금 어려웠고 시간적으로는 여유로웠다.

참고로 나는 시험 전에 45~49회 기출문제를 풀었고, 50, 51, 52회는 어휘/어법 부분만 보고 갔었다. 최신 기출은 못 풀고 갔었다. 기출문제들은 거의 틀에 박히듯 비슷한 유형을 유지했었는데 본시험은 문제 유형도 (아주)조금 달랐고, 특히 어휘/어법 부분과 국어 문화 부분의 난이도가 좀 높았던 것 같다. 읽기는 시간이 많으니까 그냥 두세 번씩 읽고 푸니까 풀리긴 하더라.

시험 시간이 두 시간인데 자는 사람도 있었다. 나도 모르는 문제는 몇 번씩 반복해서 읽었는데 시간이 모자라지는 않았다. 읽기 파트는 지문에 정답이 다 있으니까 아마 정답률이 매우 매우 높을 것 같고 듣기/말하기, 쓰기, 창안이야 뭐 다들 다 맞출 생각으로 푸니까 변별력 없을 것 같고. 결국 어휘/어법, 국어 문화에서 점수 갈릴 것 같다... 국어 문화 버렸는데... 

그리고 마지막 문제가 김유정의 "동백꽃"에서 동백꽃으로 나온 꽃이 사실은 동백꽃이 아닌데 무슨 꽃이냐는 문제였다. 좀 어이없었는데 동백꽃이 아니라 생강나무 꽃이라고 한다; 한국어 능력이랑 뭔 상관이지;;

 

한국어 공부하면서 한국어 문법이 이렇게 어려운 지 처음 알았다. 모국어라 그나마 다행이다. 배울 일 없어서ㅎㅎㅎ

 

 

 

KBS 한국어능력시험 추천 공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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