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스시 이시마츠
철학의 길에 유명한 초밥 집이 있다고 해서 초밥을 먹으러 갔다. 주변 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금방 걸어왔다. 걸어왔더니 배도 고프고 점심 먹기 딱 좋았다.
스시 이시마츠 내부는 크지 않았지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듯했다. 우리는 지라시스시 1개, 기본스시 1개, 생맥주 2잔을 주문했다. 총 4,680엔.
노부부가 운영하시는데 닷지석에 앉으면 초밥을 하나하나 썰어서 놔주신다. 부위도 설명해 주셔서 설명 들으면서 맛있게 먹었다. 초밥은 사이좋게 반으로 갈라 주시고, 우리가 먹는 속도에 맞춰서 초밥을 내주신다. 밥도 맛있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식사였다. 차를 안 끌고 다니니까 여행하면서 맛있는 곳에서 맥주 한잔씩 하는 게 너무 좋았다. 일본에서 3일 동안 매 식사마다 맥주를 마신 것 같다.ㅋㅋㅋ
배불리 먹고 다시 출발~
은각사 입구에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 먹었다. 와이프가 벚꽃을 좋아하는데 마침 벚꽃 아이스크림을 판매 중이었다.ㅎㅎ 은은하게 꽃 맛이 났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9. 은각사
교토에 유명한 관광지 중에 금각사가 있는데, 동선상 금각사에 가기 어려워서 은각사로 갔다. 금으로 칠해져 있는 금각사와 달리 은각사는 은으로 칠해져있진 않다고 한다.
은각사 한 바퀴를 돌면서 산책을 했다. 꽃나무가 많아서 여기도 봄에 오면 더 예쁠 것 같다. 아름다운 일본식 정원이 돋보이는 곳이었다.
10. 니시키시장
오사카로 넘어가기 전 교토에서의 마지막일정인 니시키시장. 니시키시장에는 먹거리, 기념품 가게가 길 양옆으로 줄지어있다. 아쉽게도 6시쯤 갔더니 문을 닫은 곳이 많았고,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아서 군것질거리를 많이 못했다.
딸기모찌, 새우꼬치, 타코야끼를 먹었다. 딸기모찌는 달달하니 맛있었고, 새우꼬치는 말해 뭐 할까. 간이 짭조름하니 딱이었다. 타코야끼는 한국에서 먹는 타코야끼보다 더 흐물흐물 물컹한 식감이었다. 그리고 사케를 한잔씩 판매하는 게 아이디어가 좋아 보였다. 반잔, 한잔으로 판매하는데 길 가다가 한잔씩 먹어보는 관광객들도 많았다. 당연히 우리도.
교토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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