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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 사이, 교토/오사카 여행 - 2일차(2) 8. 스시 이시마츠철학의 길에 유명한 초밥 집이 있다고 해서 초밥을 먹으러 갔다. 주변 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금방 걸어왔다. 걸어왔더니 배도 고프고 점심 먹기 딱 좋았다.스시 이시마츠 내부는 크지 않았지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듯했다. 우리는 지라시스시 1개, 기본스시 1개, 생맥주 2잔을 주문했다. 총 4,680엔.노부부가 운영하시는데 닷지석에 앉으면 초밥을 하나하나 썰어서 놔주신다. 부위도 설명해 주셔서 설명 들으면서 맛있게 먹었다. 초밥은 사이좋게 반으로 갈라 주시고, 우리가 먹는 속도에 맞춰서 초밥을 내주신다. 밥도 맛있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식사였다. 차를 안 끌고 다니니까 여행하면서 맛있는 곳에서 맥주 한잔씩 하는 게 너무 좋았다. 일본에서 3일 동안 매 식사마다 맥주를 마.. 2024. 5. 9.
겨울과 봄 사이, 교토/오사카 여행 - 2일차(1) 5. 일본우동아침으로 교토역에서 유명한 다시차즈케를 먹고 싶었는데, 가게 오픈시간과 우리 일정이 안 맞아서 아쉽게 먹지 못했다. 대신 교토역에 있는 츠쿠모우동 가게를 갔다. 우동은 육수가 아주 진했다. 면도 탱글탱글하고 뜨끈뜨끈하고 아침으로 부담이 적은 음식이라 그런지 직장인, 학생들이 회사와 학교를 가기 전에 들려서 아침으로 먹고 가더라. 우리만 여행객이라 괜히 기분이 좋았다. 남들 일할 때 쉬는 맛. 6. 기요미즈데라, 니넨자카, 신넨자카교토에서의 첫 일정은 기요미즈데라다. 교토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기요미즈데라를 한 번에 가는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지하철을 타고 버스로 갈아탔다.기요미즈데라는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답게 사람머리밖에 안보였다. 어디에서 사진을 찍든 사람이 다 .. 2024. 5. 8.
겨울과 봄 사이, 교토/오사카 여행 - 1일차(2) 3. 교토에서 첫 식사, 규카츠공항 가기 전 12시에 점심 먹고 일본 도착해서 저녁 10시까지 물 제외하고 아무것도 못 먹었다ㅠㅠ 교토역에 도착한 기쁨도 잠시..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규카츠를 먹으러 교토 요도바시 쇼핑몰에 갔다.우리는 안심규카츠, 살치살규카츠, 생맥주2잔을 주문했다.음~이리 쫄쫄 굶고 먹었는데 뭔들 맛없을까. 규카츠는 돈카츠보다 더 쫄깃한 식감이었다. 와사비, 다시 간장, 규카츠 소스, 산초 소금, 다시 반숙 계란, 고추 된장 여러 종류의 소스들에 찍어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각 소스마다 맛이 다르다 보니 한 가지 음식으로 여러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생맥주는 뭔들..허겁지겁 배부른 식사 끝. 4. 온야도노노 교토오늘 하루 묵을 숙소이지만, 교토에 온 만큼 교토 전통 숙소에서 묵고.. 2024. 5. 8.
겨울과 봄 사이, 교토/오사카 여행 - 1일차(1) 지난봄에 3박 4일로 교토,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다. 유심 수령지를 다른 공항으로 지정하거나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만큼 더 생각나고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일본어가 익숙하지 않다 보니 영어가 대중적인 코타키나발루 보다 조금 더 어려운 여행이지 않았나 싶다. 우리는 3박 4일 동안 총 80,000엔 (한화 약 70만 원)을 사용했다. 1일 차~2일 차:교토, 2일 차~4일 차:오사카로 계획을 세웠다. 1. 가자 일본으로이번 여행에서도 에어부산을 이용했다. 대구에서 타고싶었지만 출발시간이 애매해서 부산으로 갔다. 이번에도 공항 주차장 예약 못했는데, 운 좋게 P3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다.비상구 좌석을 배정받았다. 비상구 좌석이 넓다고 들었어서 엄청 기대하고 탔는데, 우리가 배정받은 좌석은 아주아주 좁은비상.. 2024. 5. 8.
구공탄 막창 - 대구 3대막창 뿌시기 대구 사람으로서 대구 3대 막창을 안 먹어 볼순 없지. 구공탄 막창을 먹으러 다녀왔다. 와이프도 대구 사람인데, 와이프 본가동네에 있는 막창집에 자부심이 아주 강했다. 그곳을 이길 막창집은 없다며 노래를 불렀는데, 구공탄막창은 어떨까 먹어보러 갔다. 구공탄막창은 워낙 유명해서 평일, 주말 가릴 거 없이 늘 웨이팅이 기본이다. 우리는 웨이팅을 피하기 위해 월요일 비 오는 저녁을 노려봤다. 퇴근하자마자 달려갔는데 주차장은 만차였다. 음~ 다들 우리처럼 생각한걸까. 다행히 구공탄 막창 맞은편에 카카오주차장이 있었다. 30분에 1,000원이었다. 주차장이 만차여서 웨이팅이 있을 줄 알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다. 와..첫 입을 먹고 깜짝 놀랐다. 너무 맛있어서. 처음 먹어보는 막창 맛이었다.. 2024. 4. 7.
오리백숙 먹으러 팔공은가비로 주말에 장모님, 장인어른을 모시고 오리백숙을 먹으러 팔공산에 다녀왔다. 팔공산에 유명한 오리집이 많아서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팔공 은가비로 갔다. 네이버로 예약하면 미니 촌두부를 서비스로 준다. 팔공산 초입 부분에 위치한 팔공 은가비. 주차장은 넓은 편이여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식당 내부는 큰 편이다. 홀, 룸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룸은 따로 예약을 해야 한다. 우리는 미리 전화로 룸 예약을 했다. 다양한 메뉴들이 자리한 메뉴판. 오리불고기도 먹을까 했는데 아점이라 많이 먹지못할듯싶어 능이오리한방백숙만 주문했다. 장인어른과 막걸리도 한잔하고 싶었는데, 차를 끌고 와서 아쉽게도 못 마셨다. 동글동글 정갈한 반찬. 밑반찬들이 깔끔하니 맛있었다. 사진에는 없는데 서비스로 받은 미니 촌두부도 맛있었다. 두부도..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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