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갔다가 우연히 들르게 된 아다마스253. 다른 카페에 비해 넓고 한적한 것 같아서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별그대 촬영까지 한 엄청 유명한 카페였다.
외부는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 3층까지 있는데 3층은 막혀있었다. 손님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1층과 2층, 그리고 각 층별 테라스까지. 카페 외부에 테라스는 날씨만 좋으면 자연을 보면서 차 마셔도 좋을 것 같은데 나는 더워서 실내로 들어갔다.
일단 들어가자 마자 주문부터 했다. 음료는 아래와 같이 조금 가격대가 있는데 나는 253커피를 주문했다. 카페 이름이 아다마스253이니까 왠지 253커피가 시그니처 메뉴일 것 같은 느낌ㅎㅎㅎ
실내는 깔끔 그 자체다. 그리고 다 같은 공간에 테이블이랑 의자만 배열해 놓은게 아니라, 공간이 조금씩 다르게 설계되어있었다. 몇 계단 위로 약간 높게 만들어 놓은 공간, 몇 계단 아래로 낮게 만들어 놓은 공간, 4인 이상 조금 프라이빗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 야외 테라스 등등. 몇 번 방문해도 새로운 느낌으로 올 수 있을 것 같이 재밌게 만들어놨다.
그리고 카페 곳곳에 역동감있는 사람들이 서있다. 아마 같은 작가분의 작품인 듯하다.
내가 시킨 음료는 253커피. 윗부분은 부드럽고 달콤한 생크림, 밑부분은 커피다. 처음에 섞어먹는 건 줄 알았는데 스푼을 따로 안 주시길래 그냥 먹었다. 반은 생크림이고 반은 커피라 생크림이 너무 많을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 잔을 기울여 마시니까 생크림이랑 커피가 1:1 비율로 입에 들어온당. 개신기ㅎㅎㅎ 굳이 섞지 않아도 입안에서 섞인다. 처음에 커피가 먼저 들어오면서 커피 향이랑 쌉싸름한 맛이 나고 다음에 생크림이 들어오면서 쌉싸름한 맛을 달콤한 맛으로 덮어준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충분히 먹을만하다.
솔직히 헤이리 카페들은 전부 다 예뻐서 어딜 가든 실패가 없을 것 같다. 엄청 예뻐 보이는 소규모 카페들도 많았는데 기회가 되면 한 번씩 방문해서 인증샷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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