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전KDN 인상
kdn은 돈이 많은 회사인 것 같아 참 좋다ㅋㅋㅋ 직원들 성과급도 천만 원씩 주고, 면접비도 7만 원씩 주고, 면접 때마다 지원자들 기념품도 챙겨준다. 직원들도 여유 있어 보이고, 분위기도 부드러워서 겪을 때마다 가고 싶어 지는 회사다. 나주에 있는 것만 빼면 참 좋을 텐데 너무 아쉽다.
1. 면접 진행
7월 8일 나주 본사 면접에서, 코로나 때문에 7월 16일 서울 면접으로 변경됐다.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던게, nia 1차 면접 준비할 시간이 좀 확보가 됐고 kdn과 nia 최종 면접을 서울에서 연달아 칠 수 있어서 효율적이었다.
면접은 서울역 근처 KDB생명타워 지하에서 진행이 됐고, 조금 협소한 편이었지만 면접 진행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 면접 장소 들어가자마자 전자기기 반납하고, 명찰을 받았다. 그리고 대기 장소에서 좀 기다리다가 조를 배정받고 면접비 7만 원과 기념품으로 수제 쿠키를 받았다. 이름이 호명되면 같은 조원들과 함께 면접장에 들어가면 되는데 B조는 넥타이와 셔츠 단추를 풀고 면접을 진행했다. 복장이 편해야 긴장 안 하고 가진 역량 다 어필할 수 있다고, 면접관님이 지원자들 배려해주시더라.
면접은 3:4로 진행된다. 회사에 대한 내용, 자소서 기반 질문, 가치관 및 인성 질문을 주로 받게 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준비해온 내용들 다 털고 나오면 된다.
2. 면접 질문
1-1) 한전kdn 뭐하는 회사인지?
1-2) 본인은 어떤 부분에서 기여하고 싶은지?
2) 어떤 부서에서 일해보고 싶은지?
3) 프로젝트 중 힘들었던 경험, 극복방안?
4-1) 자소서에서 내가 중요하게 꼽은 가치를 언급하며 이와 관련된 경험이 있는지?
4-2) 개발자로서의 가장 중요한 점은?
5) 회사의 핵심가치 하나 말해보라.
6) 마지막 할 말
무난한 질문들을 받았고, 경쟁률도 1.5:1이어서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참고로 다른 조에 들어간 같은 전산 직렬 지원자가 받은 질문은 아래와 같다.
1) 프로젝트 경험과 사용한 언어와 기술, 그리고 결과, 2) 단체 생활에서 갈등 해결 경험, 3) kdn 채용 공고보고 지금까지 무엇을 준비했나?, 4) 관심 있는 kdn 사업 한 가지, 5) 어느 부서에서 일해보고 싶나?, 6) 4차 산업 혁명 기술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술과 그 이유
3. 후기
이상하게 너무 떨어서 말을 제대로 못했다. 오히려 경쟁률이 낮아서 반드시 붙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자꾸 말이 헛나왔다. 3명이 같이 면접을 봤는데, 한 분은 어떻게 최종까지 온 지 모르겠을 정도로 말을 못 하시고, 여자분 한 분은 조곤조곤 논리적으로 말을 너무 잘하셨다. 나는 그 날 따라 긴장이 너무 돼서 말 잘하는 건 포기하고 그냥 공모전, 논문, 경력 등 물량으로 밀어붙였다. 경쟁률과 이전 전형 점수를 미루어보아서 합격할 확률이 높긴 한데... 역시 결과를 봐야 알 것 같다.
'퇴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사 423일 차, 최종 합격 (0) | 2020.07.22 |
---|---|
한전KDN 1차 면접 후기 (13) | 2020.07.18 |
퇴사 419일 차, 상반기 끝 (0) | 2020.07.18 |
축산물품질평가원 면접, 합격 후기 (2) | 2020.07.18 |
한국정보화진흥원 최종 면접 후기 (5) | 2020.07.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