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개요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개인 면접이랑 단체 면접을 하루에 모두 보기 때문에, 하루만 면접을 보면 최종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다. 면접은 세종시 본원에서 이뤄졌고, 2~3시간 이면 모든 면접이 종료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참고로 나는 전산직에 지원했고, 최종 선발인원은 3명이었다.
1. 필기 전형
필기 후기를 따로 올리지 않을 예정이라 여기에 간단하게 쓰기로 했다. 서류가 적부인데 필기시험 응시자 수가 엄청 적었다. 인지도 낮고, 연봉 낮은 기업이긴 하지만 그래도 공기업인데 이렇게 응시 인원이 적을 수 있다는 게 좀 놀랐다. 정말 아무 공기업이나 가겠다 하면 그렇게 어렵진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ncs는 모듈형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난이도는 굉장히 쉬웠다. 나는 모듈형은 거의 공부를 안 한 상태였는데도 쉽다고 느껴졌었다.
2. 개인 면접
1:4 면접이었다. 2명은 전산 현직자, 2명은 외부 면접관이거나 인사 담당자인 것 같았다. 주로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물어봤고, 대답에 꼬리를 물고 질문하는 식으로 이어졌다.
1-1) 빅데이터 특징 5V 알고 있나?
1-2) 그중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1-3) 축평원 관련하여 빅데이터 사업을 한다면 어떤 사업을 진행할 것인가?
축평원이 은근히 축산물 빅데이터 관련해서 관심이 많고 기술적으로 진취적이더라. 전산직 면접 보시는 분들은 빅데이터 관련해서 조사 많이 필요할 듯.
2-1) 3 tier 구조에 대해 알고 있나?
2-2) 2 tier와 비교해서 왜 쓰는 건지?
면접관님 말씀이 좀 빠르신데다 마스크를 쓰셔서 처음에 3 tier라고 하는 말을 못 알아들었다. 그래서 그냥 모른다고 했다가, 다시 얘기하실 때 알아들어서 얘기했다.
3) itsm에 대해 알고 있나?
4) 퇴사 후 공백 기간 동안 뭐했나?
외부 면접관님의 질문이었는데, 이거 말고 다른 질문은 기억이 안 난다. 그런데 기술 질문에 비해 몇 개 없긴 했다.
3. 단체 면접
개인 면접이 종료되면 잠깐 대기했다가 바로 3:4 단체 면접이 진행된다. 질문은 경험과 인성, 회사에 대한 애정도를 묻는 내용들이었고, 단답식 면접이 아니라 '경험 제시 -> 힘들었던 점 -> 극복 방안 -> 결과'와 같이 구조화 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 시작부터 두괄식으로 핵심만 간단하게 얘기하라고 안내하고, 면접 중간중간에도 좀 늘어지면 핵심만 얘기하도록 안내한다.
1-1) 팀 프로젝트하면서 실패한 경험 있나?
1-2) 실패한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1-3)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본인은 뭘 했나?
1-4) 다음에, 혹은 회사에서 그런 사람 만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좀 애매한 실패 경험을 이야기했더니, "그럼 실패한 경험은 아니네요?"하고 물어보셨다. 질문 핵심을 잘 짚고, 목적지를 제대로 잡고 풀어야 할 듯하다.
2-1) 일하면서 제일 중요한 덕목은 뭐라고 생각하나?
2-2) 그에 관련된 경험이 있나?
2-3) 그 덕목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했나?
3) 우리 회사 홈페이지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은?
예상치 못한 질문이었고, 실제로 회사 홈페이지에 인재상 보러 들어간 게 다라서 별 얘기를 못했다.
4) it 관련해서 최근 우리 회사 이슈는?
4. 결과
운이 좋았는지 최종 합격을 받았다. 신기한 건 나랑 단체 면접에 같이 들어간 지원자 3명이 전부 합격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른 기업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임용은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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