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인천
1-1. 북유럽 행 항공편
1-2. 인천에서 헬싱키로
1-3. 핀에어 이코노미 후기
DAY 2. 헬싱키
DAY 3. 눅시오 국립공원
DAY 4. 헬싱키
DAY 5. 스톡홀름
DAY 6. 스톡홀름
DAY 7. 예테보리, 오슬로
DAY 8. 오슬로
DAY 9. 인어넛쉘 투어
DAY 10. 베르겐
DAY 11. 오슬로
DAY 12. 암스테르담
DAY 13. 인천
1-1. 북유럽 행 항공편
전체적인 일정은 헬싱키 in, 오슬로 out이다.
- 갈 때: 인천 --> 헬싱키(1인 130만 원)
- 올 때: 오슬로 --> 암스테르담 경유, 암스테르담 --> 인천(1인 87만 원)
헬싱키로 가는 항공편은 직항이고, 오슬로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암스테르담을 경유한다. 그리고 암스테르담에서 13시간 30분 레이오버했다. 참고로 티켓은 2024년 2월 8일에 구매했다.
항공편을 예매할 때 개인적으로 경유지를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도 헬싱키 in/out으로 할 수도 있었지만, 동선 낭비 없이 여행을 할 수 있고, 마음이 헛헛한 아쉬운 귀국길에 보너스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경유지를 추가했다. 일정에 따라 12시간 이상 레이오버를 하거나, 경유지가 마음에 든다면 스탑오버를 신청하는 것도 알아보자.
1-2. 인천에서 헬싱키로
집에서 동대구역으로, 동대구역에서 서울역으로, 서울역에서 인천 공항으로.. 지방러의 여행은 5시간 일찍 시작된다.
13시 37분에 출발해서 5시간 만에 공항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게 됐다.
무사히 발권까지 완료! 탑승권조차 심플하고 깔끔한 북유럽 느낌이다. 이제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북유럽 여행이 시작되는구나.. 설레는 마음 80%, 걱정되는 마음 20%, 잘 놀다 오자.
1-3. 핀에어 이코노미 후기
단거리 노선밖에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작은 비행기만 탔었는데, 처음으로 에어버스를 타게 됐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에서 느껴지는 크기가 훨씬 컸다. 참고로 사진은 내리고 나서 밖에 못 찍었다.
내 키는 185cm가 넘는다. 북유럽 여행에서 가장 걱정했던 것 중에 하나가 '좁디좁은 좌석에서 14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있을 수 있을까?'였는데 다행히 핀에어 이코노미는 굉장히 굉장히 양호했다. 좌석 앞뒤 간격도, 너비도 생각보다 넓었다. 물론 내릴 때는 좀이 쑤시긴 했지만 심지어 나조차도 좁다는 느낌은 거의 못 받았다..! 사실 돌아올 때 네덜란드 항공이 최악이었다.
생소한 나무 포크, 나무 나이프와 함께 첫 기내식이 나왔다. 나쁘지 않은 맛이었고 같이 나온 와인도 맛있었다. 참고로 대부분의 음료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주류는 식사 시간에만 제공되니 식사 시간에는 꼭 주류를 선택해서 받아 놓자.
* 팁: 블루베리 주스 마셔보기, 식사시간에는 가급적 주류받기
두 번 자고 일어났는데도 아직 도착을 안 했더라. 잠이 안오기 시작한 이후부터 무료함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그렇게 무료함과 싸우다가 아침을 먹고 나니,
긴긴 기다림 끝에 북유럽에 도착했다!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미리 발급받아 놓은 eSim을 활성화했다. 이번 여행 때 처음으로 eSim을 사용해 봤는데 eSim이 말썽이라 여행 기간 내내 고생했다. 동일한 스마트폰 기종, 동일한 상품을 결제한 와이프는 잘 됐는데 말이지. 그래도 eSim 구매했던 판매처인 유심사에서 24시간 친절하게 카톡 응대를 해줬다... 결국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아서 마지막엔 포기하고 와이프 핫스팟을 사용했지만. 그래도 13일 간 함께 고생한 유심사 고객센터에 치얼스!
참고로 긴긴 비행시간 중에 하려고 게임을 몇 개 다운받아 갔었다.
그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Crossy Road, 길 건너 친구들. 여행 중에 대기가 필요할 때 둘이서 점수 경쟁하면서 놀았다. 게임이 쉽고 은근히 재미있어서 여행 중 또 다른 즐거움이 됐다. 단, 꼭 한 사람만 깔아서 한 사람 폰으로 번갈아 가면서 게임하기! 그래야 더 재밌다~(여행 기간동안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와이프가 400점으로 최종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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