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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복습

대구 근교 힐링 공원, 경산 자연 마당

by snmi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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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월요일에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어서 연차를 냈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 안에만 있기는 아쉬웠고, 그래서 찾아간 곳이 경산 자연 마당이었다. 대구와 가까워서 가볍게 드라이브하면서 가기도 좋았고, 데이트 코스나 가족끼리 오기도 정말 좋은, 꼭 가볼 만한 곳이었다.

 

1. 주차 및 이용시간

월요일 오후에도 많은 차들

자연 마당 앞 쪽, 경산 시청 뒤 쪽에 엄청 큰 주차장이 있는데 월요일 12시 쯤임에도 불구하고 차들이 많았다. 하지만 주차장이 이렇게 크다면 내 차 주차할 한 자리 정도는 있지 않을까?

자연 공원 설명, 이용시간

공원 규모는 만 오천 평으로 생각보다 크고 여러 테마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잘 닦여 있어서 1-2시간 정도 지루하지 않고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았다. 이용시간은 08시부터 18시까지인데 아마 18시가 되면 옆에 차단기가 내려가는 듯..? 보였다. 

경산 자연 마당 입구

 

2. 자연 마당 안 - 주차장 쪽

첫 번째 언덕 정상

주차장을 지나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올라가니 첫 번째 언덕이 나왔다. 날씨는 많이 따뜻했는데 아직 나무랑 억새에는 봄보다 겨울 느낌이 많이 남아 있었다.

억새숲, 정자

공원 규모 만큼 내부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억새숲도 있었고,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있었고,

아이들을 위한 생태놀이터와 그 옆에는 그늘막도 있었다. 

 

3. 자연 마당 안 - 경산 시내 쪽

두 번재 언덕 정상

공원을 가로질러 주차장 맞은편에 있는 두 번째 언덕으로 올라왔다. 공원의 전경과 더불어 영남대와 남매지가 보이는, 자연 마당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장소였다. 

공원 전경1
공원 전경2
공원 전경3

평일 오후긴 했지만 그래도 공원을 전세내고 산책하는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방문하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편하게 산책하고 놀다 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근처 경산 시청 공무원들한테는 이미 사랑받는 산책 장소인 듯... 12시 30분에서 13시 사이, 점심시간에는 산책 오는 공무원들이 굉장히 많았다.

 

4. 내려가면서

자연 마당은 한 눈에 보기에도 잘 관리된 공원이라는게 느껴진다. 잘 정돈된 잔디, 깔끔한 조경,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 쓰레기 하나 없는 바닥. 

잘생긴 길들

무엇보다도 길이 굉장히 편하고 예쁘게 잘 만들어져있어서 산책하기에 너무 좋았다. 경사도 적당하고 길도 편해서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좋은 공원이었다.

갈색갈색

아직은 겨울 끝자락이라 풍경이 갈색갈색하고, 풀보다는 가지가 더 눈에 띄었다. 

매화..?

그럼에도 아주 조금씩 봄이 오고 있었다. 나뭇가지 끝에 벌써 꽃봉오리가 매달린 나무들이 있었다. 1년에 정말 며칠 안 되는 봄.. 지금부터 준비해서 얼른얼른 부지런히 놀러 다녀야겠다.

 

남들 일할 때 노는 행복

돗자리 펴놓고 햇빛 쬐고 있었는데 맞은편으로 수 십 명의 직장인들이 스쳐 지나갔다. 제법 부끄러웠지만 부러워하는 눈빛을 즐기며 잘 쉬다 갔다. 다음에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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