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발
김해 공항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주차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없었는데, 그래도 설마 공항 주차장에 자리가 없겠어? 하는 마음을 안고 두 시간을 달려 김해 공항에 도착했다.
주차 예약을 안하고 온 벌을 받았다.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출차하는 차를 기다리는 차들의 줄 조차 엄청 길었다. 공항 근처에 사설 주차장 운영 업체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사설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했는데, 사설 주차장조차 대부분 만차라서 이러다가 차를 버리고 가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사설 주차장 업체 한 군데를 찾아서 주차를 했지만 다른 분들은 반드시 사전에 주차장 예약을 하길 바란다. 참고로 김해 공항 주차장은,
P1, P2, P3 세 개로 이루어져 있고 P3가 가장 멀지만 저렴하다.
참고로 경차, 저공해차량은 50% 주차 요금 할인이 있다. 예약은 여기 링크에서 하면 된다. https://park.airport.co.kr/reservation/recheck.do?parkingDivCd=PLT-003
2. 김해 공항
4년 만에 오는 김해 공항이다. 냄새만 맡아도 설레는 공항. 바이오 등록이랑 셀프 체크인을 하고 수하물을 보내는 것 까지 30분 정도 걸렸다. 역시 우리나라 공항이 제일 편한 것 같다.
조금 일찍 온 탓에 두 시간 정도 기다리고, 19시 김해 발 비행기를 탔다. 김해 발 코타키나발루 직항은 19시 비행기 밖에 없는 듯해서 여기서 만나는 사람들을 앞으로 코타키나발루의 여행지에서도 계속 마주치게 된다. 5시간의 비행 동안 에티켓을 잘 지키며 함께 여행을 잘할 수 있도록 하자.
항공편으로 에어부산을 이용했는데 저가 항공사긴 하지만 생각보다 좌석 간격이 넉넉했다. 하지만 역시 5시간의 비행은 쉽지 않았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게임 등 시간을 죽일만한 컨텐츠들을 스마트폰에 넉넉하게 채워가자. 나는 안 채워가서 여자친구와 둘이서 끝말잇기랑 훈민정음 게임만 계속했다.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코타키나발루의 첫 인상은 생각보다 크고 도시 같다는 느낌이었다. 기온은 오히려 한국보다 선선했고 새벽 비행기라 공항은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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