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직무수행능력평가(전공 필기)
취업의 모든 전형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었다.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서 타전공자들보다 유리하기도 하고, 한 만큼 정직하게 성적이 나오는 과목이고, 평가 체계도 명확하고, 실제 직무 수행에도 사용되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평가 지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올해 채용공고들을 간단하게 봤는데 필기 전형 중 전공 필기 비중이 확대됐고, NCS 없이 전공 필기만 보는 기업들도 몇몇 보였다.
3-1. 내가 공부한 방법
전공 필기로 퉁쳐서 말하긴 하지만 기업마다 보는 세부 과목들이 조금씩 다르다.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공학, 자료구조는 대부분 보는 것 같고, 거기에 컴퓨터 구조, 보안, 빅데이터, 코딩 테스트가 가끔 낀다.
나는 공무원 9급 전산직/계리직, 구 정처기 수준으로 공부했다. 필요에 따라 빅데이터분석기사 조금, 정보보안기사 내용 정리 조금 공부했다.
1) 전산학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산학은 9급 전산직 정도 수준이면 충분히 커버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 책들 외에 사용했던 책은 없었다. 다만, 두세 번씩 반복적으로 돌리면서, 저 책들 안에 있는 내용들은 대부분 이해/암기했었다. 그리고 시험 날짜 잡히면 시험 대상 과목들만 문제와 오답노트 위주로 다시 학습했다. 시험장에서 모르는 문제가 있긴 했지만, 그 몇 문제 때문에 공부 범위 자체를 확대해야겠다는 생각까지는 안 들었다.
2) 오답노트, 정리
잘 안 외워지는 내용들, 문제 선지에 나오는 내용들, 틀린 문제들은 따로 오답노트에 정리했다. 틀리는 문제는 다음에 풀어도 틀리는 경우가 많았어서, 오답노트에 정리해놓고 자주 보려고 노력했다.
3) 보안, 빅데이터
가끔씩 봤던 기타 교재들이다. 정보보안기사와 신처기 책은 정말 가끔 필요할 때만 참고 정도로 봤다. 빅분기 책은 필기 전형 준비 겸 빅데이터 분석기사를 따려고 봤었는데, 실기를 안쳐서 기사를 따지는 못했다.
전산학을 기본으로 꽉 잡아놓고, 보안이나 빅데이터는 추가 점수 얻는다는 느낌으로 공부했다.
3-2 추천 공부 방법
전공 필기 다들 익숙한 과목일 테고, 나름대로 본인만의 방법으로 공부를 해왔을 터라.. 따로 추천해주고 싶은 공부 방법은 없다.
3-3. 마무리
전공 필기는 시간을 들인 만큼 점수가 정비례로 느는, 가성비 좋은 과목이다. 지원하려는 기업이 필기 전형을 NCS와 전공 어떤 비율로 평가하는지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준비하길 바란다. 이렇게 맞추나 저렇게 맞추나 똑같은 점수, 전공 필기로 채우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전공 필기는 최대한 열심히 하는 걸 추천하고, 필기 전형에서 많은 점수 가져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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