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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별방진
하도 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별방진. 별방진은 성곽인데, 마을과 해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성곽 끝에 걸터앉아서 사진 찍는데, 높이가 있다 보니 떨어질까 무서웠다.
18. 제주도 밤
밤이되니 더 예쁘다. 숙소에서 저녁을 먹으러 걸어갔는데, 걸어가는 길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계속 찍었다. 제주도 해변을 내 짝꿍과 손을 잡으며 걸으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복자씨연탄구이 웨이팅을 보기 전까진.
19. 복자씨연탄구이
웨이팅 20분 정도 후에 들어갔당. 배고파!! 제주도는 흑돼지지. 흑돼지, 소주, 맥주를 주문했는데 흑돼지가 초벌 되는 게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한참 목 빠지게 기다리니 우리 차례가 왔다. 직원분 왈 흑돼지랑 백돼지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지인들이 제주도에 놀러 오는 거 아닌 이상 본인은 백돼지를 드신다고.ㅎㅎㅎ 김치찌개랑 국수도 먹었는데 다 맛있었다. 음~존맛탱. 웨이팅 할만했다.
흑돼지를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2차로 술집을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았다. 흑흑.. 아쉬웠지만 숙소에서 한잔 더 해야징 끌끌. 내일이면 다시 대구로 가야 한다니.. 아쉽고도 행복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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