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제주도 동쪽 - 1일차(1)

봄맞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1년 전에 2인 10만 원으로 티켓을 예매해 놨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여행기간에 비가 와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날씨보다는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즘. 2박 3일 동안 제주도 동쪽을 돌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힐링하고 왔다. 블로그 포스팅할 생각이 없었어서 포스팅용 사진이 많이 없지만, 최대한 사진을 끌어모아서 여행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 

 

1. 대구 출발

아시아나항공 체험

내 다리가 이렇게 편하다니

와이프와 함께한 여행에 비행기는 항상 부산에서 탔는데, 이번에는 드디어 대구에서 탔다. 아시아나항공은 처음 타보는데 확실히 좌석이 아주 넓었다. 다만, 의자에 목받침대가 있었는데 나는 목받침대보다 위쪽에 목이 닿아서 의자에 기대는 게 조금 불편했다.

 

2. 제주 도착

하이 제주

반가워

제주도 도착. 1시간도 채 되지않아 제주도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2박 3일 동안 우리의 다리가 되어줄 렌터카를 받으러 갔다. 전기차를 몰아보고 싶어서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EV6를 렌트했다. 전기차는 반납할 때 따로 전기충전을 하지 않고 반납하라고 해서 편했다.

먹구름이 몰려오는구나

속이 뻥~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저번 일본여행도 그렇고, 이번 제주도여행도 그렇고 날씨요정이 자고 있나 보다. 먹구름이 잔뜩 껴있다.ㅋㅋㅋ먹구름을 피해 제주도 도로를 달렸다. 제주도 도로는 눈이 편해서 운전하기 너무 좋다.

 

3. 말고기연구소, 제주시새우리리

말고기연구소, 제주시새우리

바다보며 아점먹기

아침을 사러 갔다. 제주공항 근처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말고기육회초밥과 딱새우김밥을 샀다. 말고기육회초밥은 말고기연구소에서 판매하는데, 30분 이내로 섭취하라고 하셨다. 우리는 구매하고 20분 정도 지나서 먹었는데, 냄새가 조금 나더라. 구매하고 바로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딱새우김밥은 제주시새우리에서 포장했는데, 맛있었다. 딱새우의 느끼함을 생강이 잡아줘서 별미였다.

 

4. 경치좋은길

기아야 벚꽃시즌 지났어..

돌문화공원을 가려고 네비를 검색했는데, 네비가 경치 좋은 경로를 추천해 줬다. 최적의 경로보다 시간도 더 걸리고 거리도 더 멀었지만, 제주도 여행도 왔고 여유를 즐길 겸, 경치 좋은 경로로 갔다. 알고 봤더니 벚꽃길이였다.ㅋㅋ 우리는 4월 중순에 가서 벚꽃이 하나도 없었지만, 제주도에 한참 벚꽃이 만개했을 때 벚꽃길을 갔다면 정말 예뻤을 것 같다.

 

5. 돌문화공원

차에서 찍은 입구

초록초록

눈이 편하다

산책도 하고 소화도 할 겸 돌문화공원에 왔다. 입장료는 5,000원인데 생각보다 엄청 넓고 박물관, 갤러리, 기념품샵 등 볼거리도 다양했다.

'O' 절규하는 돌, 오른쪽은 기억이 안난다

대구모양 돌

신기한 모양의 돌들. 이름도 지어줬다.

탈출!!!

박물관을 나와서 1코스 산책로로 갔는데, 산책로가 이렇게 길 줄은 몰랐다. 걸어도 걸어도 출구가 안 나왔다. 길을 잃었나 할 때쯤 출구가 나왔다. 드디어 탈출할 수 있다니 아주 반가웠음.

맷돌춤

돌돌돌돌ㄷ롣ㄹ

출구로 나오는 길에 제주도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돌하르방과 사진도 찍고, 좋은 공기도 잔뜩 마셨다.

 

 

봄, 제주도 동쪽 - 1일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