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코타키나발루의 오아시스
뜨거운 코타키나발루에서 쇼핑몰은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시원한 에어컨에 편한 의자, 달달한 마실거리까지.. 여행하다가 힘들 때마다 쇼핑몰을 찾게 된다. 이마고몰은 코타키나발루의 많은 쇼핑몰 중에서도 크고 고급스럽고 비싼 쇼핑몰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쇼핑몰이다.
아침부터 환전 -> 오토바이 렌트 -> 제셀톤포인트 -> 블루모스크까지 강행군을 하고 휴식을 취하러 이마고몰에 갔다. 유티에서 시원하고 달달한 차를 마시며 빨갛게 달궈진 피부를 식혔다. 분명 한국에서 여유 있는 힐링 여행을 하자고 다짐을 했는데 왜 막상 현지에 오니 이렇게 강행군이 되는 건지..
체력을 좀 충전하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갔다.
13. 쌍천
코타키나발루의 대표 맛집이자 한국인이 사랑해 마지않는 쌍천으로 갔다. 19시 30분에 도착을 했고, 웨이팅이 많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외부 테이블도 있고, 내부 공간도 꽤 넓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다.. 위에 저거 하나 찍었더라. 참고로 내부에는 단체(6~8인)를 위한 동그란 테이블도 많았다.
쌍천은 메뉴도 굉장히 많고 메뉴마다 사이즈도 있어서 처음 온 사람은 주문을 하기가 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직원한테 오마카세마냥 적당히 추천해 달라고 하면 된다. 한국인들이 많이 시켜 먹는 걸로 양도 알맞게 주문 넣어준다.
계란볶음밥(★★), 모닝글로리 볶음(★), 오징어튀김(★☆), 타이거새우(★★☆)가 나왔다. 이렇게 먹고 맥주까지 시켰는데 112링깃(32,020원)이 나왔다. 나름의 별점을 메기자면 타이거새우가 가장 맛있었고(특히 소스) 계란볶음밥도 괜찮았다.
14. 필리피노 마켓과 과일 안주
나는 여행 갈 때 전통시장 가는 걸 좋아한다. 관광지가 아닌 진짜 로컬의 냄새와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것 같다. 원래는 선데이마켓을 가고 싶었는데 일정 중에 선데이가 없어서 대안으로 필리피노마켓에 과일 안주를 사러 갔다.
망고스틴, 애플망고 등 호텔에서 먹을 과일을 좀 샀다. 두리안 등 다양한 과일이 있었는데 아쉽게 도전해보지는 못했다. 참고로 여기도 흥정은 필수다.
사실상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첫날이었던 2일 차 일정이 모두 끝났다. 힐링+관광 중 관광 파트였는데, 부지런히 여러 군데 많이 돌아다녔다. 오늘 느낀 점은 일정은 예상보다 좀 더 넉넉하게 짤 것, 체력 안배를 잘할 것, 그리고 선크림을 잘 바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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