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북유럽 신혼여행(5) - 블락바이딜런, 수오멘린나 요새 구경

DAY 1. 인천
DAY 2. 헬싱키
DAY 3. 눅시오 국립공원

DAY 4. 헬싱키

  4-1. 브런치 in 블락바이딜런

  4-2. 수오멘린나 요새 투어

  4-3. 핀란드 작별

  4-4. 헬싱키-스톡홀름 바이킹라인 seaside premium 후기
DAY 5. 스톡홀름
DAY 6. 스톡홀름
DAY 7. 예테보리, 오슬로
DAY 8. 오슬로
DAY 9. 인어넛쉘 투어
DAY 10. 베르겐
DAY 11. 오슬로
DAY 12. 암스테르담
DAY 13. 인천

 

4-1. 브런치 in 블락바이딜런

호텔 체크아웃

너무 만족스러웠던 홀리데이 인 헬싱키 시티센터를 체크아웃했다. 트램을 타든, 기차를 타든, 어디를 가든 모든 곳의 중심에 있어서 편리했던 홀리데이.. 마지막으로 짐까지 아주 편리하게 맡기고 체크아웃을 했다. 

 

BLOCK by Dylan(Eteläranta 18, 00130 Helsinki, Finalnd)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헬싱키 올드마켓 맞은편에 있는 블락바이딜런으로 갔다. 맛있는 음식, 유명한 음식도 좋지만 핀란드 로컬들이 먹는 평범하고 대중적인 음식을 먹고 싶어서 반현지인한테 추천받은 블락바이딜런에 가봤다.

깔끔하고 넓은 내부

다양한 핀란드 음식들

핀란드스럽게 약간 양념이 더해진 채소들, 감자와 치즈 베이스의 뜨거운 음식들, 빵과 치즈들이 많았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은 없었지만, 음식들 자체는 모두 신선하고 간이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다. 손님들은 대부분 근처 직장인들이나 현지인들이었고 관광객은 우리 밖에 없었다. 진짜 핀란드의 문화와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다.

오늘의 브런치

북유럽의 흔한 냅킨 인쇄 멘트

 

4-2. 수오멘린나 요새 투어

수오멘린나 요새는 헬싱키 근처에 있는 섬에 만들어진 요새다. 헬싱키에서도 가깝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입장료도 없으니, 헬싱키에 왔다면 한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오멘린나 요새 행 페리

A구간 대중교통 승차권이 있으면 무료로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페리는 40분마다 있었고 승차 인원이 넉넉하니, 줄이 길다 해도 너무 겁먹지 말자.

저 멀리 보이는 수오멘린나 요새

25분 정도 페리를 타면 수오멘린나 요새에 도착한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배 안팎을 구경하기에 짧지도 길지도 않은, 딱 적당한 시간이다.

수오멘린나 요새의 고요한 아침

카페와 화장실

요새조차도 자연과 잘 어우러짐

아름다운 풍경

두 시간 정도면 여유 있게 수오멘린나 요새를 돌아볼 수 있다. 부지런히 걸으면 한 시간 컷도 가능할 듯하다. 특별한 것을 찾는다면 심심한 여행지일수도 있지만, 여유 있게 돌아보고 햇살을 받으며 힐링한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갈만한 여행지다. 아름다운 경치도 경치지만 군사 목적의 요새가 자연과 이렇게 잘 어우러질 수도 있구나 생각이 든 여행지였다.  

아이스크림

덥고 당떨어질 땐 역시 아이스크림. 갈매기가 물어가지 못하게 조심해서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