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에 벚꽃을 보러 창녕에 다녀왔다. 창녕은 최근에 핫해진 벚꽃 여행지인데, 대구에서 한 시간이면 갈 수 있고 예쁜 벚꽃 명소들도 많아서 봄나들이를 가기에 딱 적당한 여행지였다.
1. 대중분식당 아점
가게 바로 뒤편에 널찍한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 편했다. 나는 11시쯤 갔었는데, 사람이 좀 없다 싶더니.. 11시 30분이 되자 사람들이 엄청 몰려들었다.
막국수와 만두는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밑반찬이 맛있었는데 양파, 오이, 고추는 너무 신선아삭했고 쌈장과 만두 양념장도 짜지 않고 구수하니 맛있었다. 특히나 쌈장은 맛있어서 사 와서 집에서도 먹고 싶었다. 그리고 메뉴판에는 없지만 온국수가 있는 듯했다(로컬들이 주문하는 거 엿들음). 확실하지는 않으니 혹시나 먹고 싶다면 전화로 물어보자.
2. 산과구름아래 카페
밥을 먹고 화왕산 아래에 있는 카페를 갔다. 역시 소도시라 어딜 가나 주차 공간은 널널해서 좋다. 차 10대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의 주차장이 있었다. 카페는 2층까지 있었는데, 1층은 룸으로 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아 보였고 2층은 오픈형으로 되어 있어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좋아 보였다.
카페 자체가 예스럽고, 그 느낌을 잘 살려 인테리어를 해놓았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렇지만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진짜 오래된 물건들이라, 어른들과 함께 가면 스몰토크할 거리도 많고 좋아 보였다.
3. 계성천변 벚꽃산책로
밥을 먹고 카페도 갔으니 본격적으로 창녕 벚꽃을 부시러 갔다. 첫 번째 목적지는 계성천변 벚꽃산책로!
왠지 사람이 없더라니.. 벚꽃이 아직 아무도 출근을 안 했다.
벚꽃 구경하러 가서 도깨비바늘만 바지에 잔뜩 달고 왔다. 신기해서 와이프 바지에 묻혀 봤는데 너무 잘 붙었다. 재미있었지만 떼는 게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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