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면접 진행 방식
면접 유형은 경험면접이었다. 특정한 업무 상황을 주고 본인이라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그리고 그에 관련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면접이었다. 3:2로 진행됐고, 세 명의 면접위원 중 한 분은 재단장님이신 것 같았다.
1차 면접은 합리적이고 체계적이며, 상황면접의 본질에 맞게 지원자의 상황 판단 능력을 검증하는 잘 갖추어진 면접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반면 최종 면접은 약간 재단장님 위주의 면접이면서, 즉흥적이면서, 실무 경험 검증 형식의 면접이 진행됐다.
2. 면접 준비 포인트
아래 세 가지 포인트를 위주로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1) 채용의 이유와 본인의 역할 숙지
IT같은 경우, 증원에 의한 채용이었다. 증원의 이유는, 외부업체에 운영/관리하던 IT 시스템을 신규 채용을 통해 내재화하겠다는 의도였다.
직접적으로 채용의 이유를 아는지 물어보기도 했고, 모른다고 답하자 채용 이유를 설명해주면서 본인이 채용되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련된 실무 경험이 있는지 물어봤다. 면접 준비 과정에서 이를 모두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할수있다면 준비해보자.
(2) 장기근무에 대한 의지
근속년수가 짧고 연봉상승 폭이 굉장히 작은 재단이다. 떼우기 식 지원동기가 아니라,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동기가 있으면 좋을 듯하다.
(3) 경험 정리
경험을 물어보는 면접이기 때문에 경험 정리는 확실하게 해가야 한다. 중고신입이면 최대한 전회사랑 엮어서 실무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신입이면 프로젝트 경험이나 공모전 경험으로 엮어야 한다. 경험없이 열정이나 성실 같은 뜬구름잡는 식의 어필은 최대한 피하자.
3. 후기
준비를 많이 안해가서, 면접 위원장님 질문에 대해 다른 회사의 사업을 얘기했다. 회사에 대한 로열티나 준비성으로는 승산없다고 판단해서 그 이후로는 그냥 경력으로 밀어부쳤다. 면접비 3만원 받아서 기분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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