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와야카를 방문했다. 중간에 계획이 변경되어 못 먹을 수도 있었지만, 결국 마지막 날에 끈질기게 사와야카에 갔다. 위치는 세노바 쇼핑몰의 5층, 대중교통을 탄다면 신시즈오카 역으로 가면 가깝다.
나는 평일 오후 14시 약간 넘어서 갔었는데 매장 안은 80% 정도 차있었다. 다행히 대기없이 바로 입장했다. 점심시간이나 주말이 겹치면 사람이 매우 많다고 하는데, 다행히 대기를 걸어놓고 다른 곳에서 기다릴 수도 있다고 한다.
사와야카의 메인 메뉴는 역시 함박 스테이크. 나는 ¥1188짜리 250g 함박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메뉴판에서 볼 때 고기가 두 덩어리 나오는 줄 알았는데 한 덩어리를 잘라서 두 덩어리가 된 거였다. 주문할 때 소스를 양파로 할 건지 데미그라스로 할 건지 선택할 수 있고, 밥으로 할 건지 빵으로 할 건지도 선택할 수 있는 것 같았다.
함박 스테이크 말고도 다른 메뉴들이 많으니 혹시 많은 인원이 간다면 여러 메뉴를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모두들 함박 스테이크만 먹고 있긴 했다!ㅋㅋㅋ
스프라고 하기엔 좀 맑고 국물이라고 하기에도 조금 애매한데, 그래도 맛있었다. 조금 짜긴 했지만 함박 스테이크 나올 때까지 홀짝홀짝 떠먹어서 결국 다 먹었다.
직원분이 고기 덩어리를 한번 자르고 뜨거운 돌판에 지져준다. 이때 기름이 튀니까 종이를 잡고 방패처럼 쓰라고 알려준다.
시즈오카에서 먹은 메뉴 중 가장 맛있었다. 고기를 다져서 함박 스테이크를 만드는 데 생각보다 육즙이 많았다. 그리고 양파 소스도 적당히 달면서 고기와 잘 어울려서 질리기 않게 계속 먹을 수 있었다. 가니쉬로 나온 감자, 파프리카, 당근, 단호박도 맛있으니 야채라고 남기지 말고 꼭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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